친정 체제·당청 소통 강화…야당 “불통 인사”

입력 2015.02.27 (21:02) 수정 2015.02.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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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이 이병기 국정원장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것은 예상 외의 파격으로 평가됩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만큼, 여야 정치권의 반응도 극과 극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대 주일대사부터 비서실장까지.

정부 출범이후 2년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이병기 실장을 이례적으로 중용해왔습니다.

특히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현직 국정원장을 비서실장으로 이동시킨건 파격적입니다.

오랫동안 자신을 보좌해온 이 실장을 기용해 친정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이 내정자는 2007년 경선 캠프에서 부위원장을 역임한 만큼 원조친박인 새누리당 지도부와도 충분히 말이 통하는 사이입니다.

친박, 비박계를 안배한 정무특보단과 야당 의원 출신 홍보 특보도 다각적인 소통을 염두에 둔 인선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당과 청와대 그리고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잘 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야당은 오늘 인사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영록(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 "인사혁신을 통해 국정운영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불통 인사이며, 국민 소통과 거리가 먼 숨 막히는 회전문 인사다"

여권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매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의 반발과 회전문 인사 비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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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정 체제·당청 소통 강화…야당 “불통 인사”
    • 입력 2015-02-27 21:03:53
    • 수정2015-02-27 22: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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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이 이병기 국정원장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것은 예상 외의 파격으로 평가됩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만큼, 여야 정치권의 반응도 극과 극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대 주일대사부터 비서실장까지.

정부 출범이후 2년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이병기 실장을 이례적으로 중용해왔습니다.

특히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현직 국정원장을 비서실장으로 이동시킨건 파격적입니다.

오랫동안 자신을 보좌해온 이 실장을 기용해 친정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이 내정자는 2007년 경선 캠프에서 부위원장을 역임한 만큼 원조친박인 새누리당 지도부와도 충분히 말이 통하는 사이입니다.

친박, 비박계를 안배한 정무특보단과 야당 의원 출신 홍보 특보도 다각적인 소통을 염두에 둔 인선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당과 청와대 그리고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잘 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야당은 오늘 인사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영록(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 "인사혁신을 통해 국정운영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불통 인사이며, 국민 소통과 거리가 먼 숨 막히는 회전문 인사다"

여권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매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의 반발과 회전문 인사 비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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