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쿠웨이트 도착…오늘 오후 정상회담

<앵커 멘트>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첫 순방국인 쿠웨이트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첫 방문국인 쿠웨이트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8년 만의 쿠웨이트 방문입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2의 붐이 일고 있는 중동 지역과 우리나라의 인연이 깊다며 이번 중동 4개국 순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그 나라들이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서 보건, 의료, ICT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다양하게 하려고 하거든요. 우리하고 딱 그게 맞는 거예요."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오늘 오후 마르주크 알 가님 쿠웨이트 국회의장과 자베르 알 사바 총리를 잇따라 접견합니다.

이어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열고 에너지와 건설, 플랜트 분야뿐 아니라 보건의료와 정보통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제2의 중동 붐'을 활용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목표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밤 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등 쿠웨이트가 추진하는 대형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도 요청할 예정입니다.

쿠웨이트에서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