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두환 일가 재산 13억여 원 몰수”…한국은?

입력 2015.03.05 (21:38) 수정 2015.03.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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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법무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미국에 숨겨 놓은 재산 13억여 원을 최종 몰수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절차를 밟아서 이 자금을 환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 비치의 주택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가 보유했던 이 주택의 매각 대금은 72만 달러.

부인인 박상아 씨가 이민 비자를 받기 위해 필라델피아 컨벤션 센터에 투자했던 50만달러를 포함해 모두 122만 달러, 우리돈 13억 여원이 지난해 미 사법당국에 몰수됐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정 축재 자금이라는게 사법당국의 판단이었습니다.

몰수자금 소유권을 둘러싼 소송이 1년여 만에 종결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전재용 씨 측과 재판 종결에 합의했다면서 합의서를 공개했습니다.

몰수 자금은 향후 절차를 밟아 한국 정부에 환수될 예정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 챙긴 뇌물을 한국과 미국에서 조직적으로 세탁했다고 미 법무부는 지적했습니다.

또, 부패한 외국 지도자들이 미국에 검은 돈을 숨기는 행위를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미 사법 당국은 미국 내에 더 있을 지도 모를 전 씨 일가의 재산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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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전두환 일가 재산 13억여 원 몰수”…한국은?
    • 입력 2015-03-05 21:39:45
    • 수정2015-03-05 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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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법무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미국에 숨겨 놓은 재산 13억여 원을 최종 몰수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절차를 밟아서 이 자금을 환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 비치의 주택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가 보유했던 이 주택의 매각 대금은 72만 달러.

부인인 박상아 씨가 이민 비자를 받기 위해 필라델피아 컨벤션 센터에 투자했던 50만달러를 포함해 모두 122만 달러, 우리돈 13억 여원이 지난해 미 사법당국에 몰수됐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정 축재 자금이라는게 사법당국의 판단이었습니다.

몰수자금 소유권을 둘러싼 소송이 1년여 만에 종결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전재용 씨 측과 재판 종결에 합의했다면서 합의서를 공개했습니다.

몰수 자금은 향후 절차를 밟아 한국 정부에 환수될 예정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 챙긴 뇌물을 한국과 미국에서 조직적으로 세탁했다고 미 법무부는 지적했습니다.

또, 부패한 외국 지도자들이 미국에 검은 돈을 숨기는 행위를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미 사법 당국은 미국 내에 더 있을 지도 모를 전 씨 일가의 재산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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