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대책회의…한미관계 악영향 최소화

입력 2015.03.06 (06:07) 수정 2015.03.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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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주한 미국대사 피습에 대해 정부는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다짐하면서 파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사상 초유의 미국 대사 피습을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긴급 차관회의에선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노광일(외교부 대변인) :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 대사에 대한 가해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대사관 등 주한 외교 공관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현장 경호 실패를 조사해 관련자를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웬디 셔먼 미 국무차관의 과거사 발언으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일어나 더욱 곤혹스럽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에따라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 파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리퍼트 대사를 전화로 위로하며 한미 동맹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뜻을 전했고, 리퍼트 대사도 이에 공감하며 한국인들 성원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호영 주미대사도 러셀 미 국무 차관보를 만나 불필요한 정치 이슈로 비화해 한미 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조태용(외교부 1차관) : "한미 동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흔들리거나 손상될 만큼 그렇게 허약한 관계가 아니고..."

오늘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다각적인 대책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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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긴급대책회의…한미관계 악영향 최소화
    • 입력 2015-03-06 06:08:22
    • 수정2015-03-06 07:44: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주한 미국대사 피습에 대해 정부는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다짐하면서 파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사상 초유의 미국 대사 피습을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긴급 차관회의에선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노광일(외교부 대변인) :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 대사에 대한 가해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대사관 등 주한 외교 공관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현장 경호 실패를 조사해 관련자를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웬디 셔먼 미 국무차관의 과거사 발언으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일어나 더욱 곤혹스럽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에따라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 파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리퍼트 대사를 전화로 위로하며 한미 동맹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뜻을 전했고, 리퍼트 대사도 이에 공감하며 한국인들 성원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호영 주미대사도 러셀 미 국무 차관보를 만나 불필요한 정치 이슈로 비화해 한미 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조태용(외교부 1차관) : "한미 동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흔들리거나 손상될 만큼 그렇게 허약한 관계가 아니고..."

오늘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다각적인 대책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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