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물건 못 버리는 ‘저장 강박증’

입력 2015.03.06 (12:45) 수정 2015.03.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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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용하지도 않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쌓아두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저장 강박증'이라고 하는, 일종의 심리적 질병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크리스틴 씨는 그동안 버리지 못해 창고 가득 쌓아둔 물건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 필요는 없지만 과거 자신의 삶과 관계된 물건들을 하나도 버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아예 집안 전체가 온갖 잡동사니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 없을 정도인데요.

이혼 후 옷가지, 가구, 빈 병 등을 마구잡이로 모아 쌓아두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저장 강박증 환자 : "제가 모아둔 물건을 버린다는 것은 저 자신을 버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같은 증상은 저장 강박증으로 보통 감정적인 충격이나 상처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일종의 심리적 질병입니다.

<인터뷰> 샤펠(정신과 전문의) : "애정 문제나 갑작스러운 이별 등으로 생긴 상실감을 물건을 모으는 것으로 채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장 강박증은 치료를 통해 증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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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물건 못 버리는 ‘저장 강박증’
    • 입력 2015-03-06 12:49:00
    • 수정2015-03-06 12:56:07
    뉴스 12
<앵커 멘트>

사용하지도 않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쌓아두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저장 강박증'이라고 하는, 일종의 심리적 질병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크리스틴 씨는 그동안 버리지 못해 창고 가득 쌓아둔 물건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 필요는 없지만 과거 자신의 삶과 관계된 물건들을 하나도 버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아예 집안 전체가 온갖 잡동사니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 없을 정도인데요.

이혼 후 옷가지, 가구, 빈 병 등을 마구잡이로 모아 쌓아두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저장 강박증 환자 : "제가 모아둔 물건을 버린다는 것은 저 자신을 버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같은 증상은 저장 강박증으로 보통 감정적인 충격이나 상처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일종의 심리적 질병입니다.

<인터뷰> 샤펠(정신과 전문의) : "애정 문제나 갑작스러운 이별 등으로 생긴 상실감을 물건을 모으는 것으로 채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장 강박증은 치료를 통해 증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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