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집회엔 테러 대비 ‘검색’ 강화해야
입력 2015.03.08 (07:02)
수정 2015.03.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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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크 리퍼트 대사가 피습될 당시, 행사장에는 검문 검색이라는 게 사실상 없었는데요,
주요 인물이 참석하거나 규모가 큰 행사장에 대해선 테러에 대비한 보안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습 당일,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참석한 행사장에는 흉기 등 위험 물건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금속 탐지기가 없었고,
별도의 검문 검색 인력도 없었습니다.
피습 사건 다음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외국 대사와 고위 관료 등이 참석했지만 역시 검색대는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부 관계자 : "총리님부터는 경찰 협조를 얻어서 검문 검색을 다 하거든요. 장관님들이 참석하는 행사에는 그런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나 기업들이 주최하는 민간 행사장도 참석자들의 불편을 감안해 검색대는 설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테러를 많이 경험한 미국과 영국 등에선 스포츠 경기장 등 다중이 모이는 곳에서의 검문검색이 생활화 돼 있습니다.
<녹취>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관중 난동의 사례가 역사적으로 계속 있어 왔고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수하고..."
이제 국내에서도 인식 전환을 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박준석 교수(용인대 경호학과) : "경호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낭비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일정 규모 이상의 행사에서는 테러 대비 안전 교육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행사 주최 측이 경호 관련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할 때는 경찰에 적극적으로 경비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권합니다.
KBS뉴스, 홍성희입니다.
마크 리퍼트 대사가 피습될 당시, 행사장에는 검문 검색이라는 게 사실상 없었는데요,
주요 인물이 참석하거나 규모가 큰 행사장에 대해선 테러에 대비한 보안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습 당일,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참석한 행사장에는 흉기 등 위험 물건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금속 탐지기가 없었고,
별도의 검문 검색 인력도 없었습니다.
피습 사건 다음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외국 대사와 고위 관료 등이 참석했지만 역시 검색대는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부 관계자 : "총리님부터는 경찰 협조를 얻어서 검문 검색을 다 하거든요. 장관님들이 참석하는 행사에는 그런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나 기업들이 주최하는 민간 행사장도 참석자들의 불편을 감안해 검색대는 설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테러를 많이 경험한 미국과 영국 등에선 스포츠 경기장 등 다중이 모이는 곳에서의 검문검색이 생활화 돼 있습니다.
<녹취>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관중 난동의 사례가 역사적으로 계속 있어 왔고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수하고..."
이제 국내에서도 인식 전환을 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박준석 교수(용인대 경호학과) : "경호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낭비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일정 규모 이상의 행사에서는 테러 대비 안전 교육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행사 주최 측이 경호 관련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할 때는 경찰에 적극적으로 경비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권합니다.
KBS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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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중 집회엔 테러 대비 ‘검색’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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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3-08 08:00:36
<앵커 멘트>
마크 리퍼트 대사가 피습될 당시, 행사장에는 검문 검색이라는 게 사실상 없었는데요,
주요 인물이 참석하거나 규모가 큰 행사장에 대해선 테러에 대비한 보안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습 당일,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참석한 행사장에는 흉기 등 위험 물건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금속 탐지기가 없었고,
별도의 검문 검색 인력도 없었습니다.
피습 사건 다음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외국 대사와 고위 관료 등이 참석했지만 역시 검색대는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부 관계자 : "총리님부터는 경찰 협조를 얻어서 검문 검색을 다 하거든요. 장관님들이 참석하는 행사에는 그런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나 기업들이 주최하는 민간 행사장도 참석자들의 불편을 감안해 검색대는 설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테러를 많이 경험한 미국과 영국 등에선 스포츠 경기장 등 다중이 모이는 곳에서의 검문검색이 생활화 돼 있습니다.
<녹취>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관중 난동의 사례가 역사적으로 계속 있어 왔고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수하고..."
이제 국내에서도 인식 전환을 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박준석 교수(용인대 경호학과) : "경호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낭비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일정 규모 이상의 행사에서는 테러 대비 안전 교육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행사 주최 측이 경호 관련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할 때는 경찰에 적극적으로 경비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권합니다.
KBS뉴스, 홍성희입니다.
마크 리퍼트 대사가 피습될 당시, 행사장에는 검문 검색이라는 게 사실상 없었는데요,
주요 인물이 참석하거나 규모가 큰 행사장에 대해선 테러에 대비한 보안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습 당일,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참석한 행사장에는 흉기 등 위험 물건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금속 탐지기가 없었고,
별도의 검문 검색 인력도 없었습니다.
피습 사건 다음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외국 대사와 고위 관료 등이 참석했지만 역시 검색대는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부 관계자 : "총리님부터는 경찰 협조를 얻어서 검문 검색을 다 하거든요. 장관님들이 참석하는 행사에는 그런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나 기업들이 주최하는 민간 행사장도 참석자들의 불편을 감안해 검색대는 설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테러를 많이 경험한 미국과 영국 등에선 스포츠 경기장 등 다중이 모이는 곳에서의 검문검색이 생활화 돼 있습니다.
<녹취> 김정용(풋볼리스트 기자) : "관중 난동의 사례가 역사적으로 계속 있어 왔고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수하고..."
이제 국내에서도 인식 전환을 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박준석 교수(용인대 경호학과) : "경호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낭비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일정 규모 이상의 행사에서는 테러 대비 안전 교육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행사 주최 측이 경호 관련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할 때는 경찰에 적극적으로 경비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권합니다.
KBS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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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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