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청문회 정국’ 돌입…여야 공방 예고

입력 2015.03.09 (06:01) 수정 2015.03.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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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 3년차 내각에 합류할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잇따라 열립니다.

다음 달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후보자에 대한 매서운 공세를 예고하는 야당과 공세를 차단하려는 여당간의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부터 20여일 동안 최대 8개의 인사청문회를 잇따라 개최합니다.

오늘 해수부와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현역 의원 2명을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 금융위원장과 통일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중앙선관위원, 국정원장 후보자가 줄줄이 검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당은 후보자들이 낙마할 경우 집권 3년차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된다고 보고 적극 엄호한다는 방침입니다.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 제기를 지양하고 후보자들의 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추라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인사청문회도 열리기 전에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흠집내기, 신상 털기를 중단하기 바랍니다."

반면 야당은 장관급 후보자 4명이 모두 위장 전입 의혹을 받고 있는데다, 연일 추가 의혹이 쏟아진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역 의원들이 입각하면 내년 총선에 나설 경우 임기가 열 달에 그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서영교(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장관이 되시겠다면 10개월 후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에 야당이 청문회를 여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와,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 청문회도 정국의 변숩니다.

이번 인사 청문회는 다음 달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어 여야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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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청문회 정국’ 돌입…여야 공방 예고
    • 입력 2015-03-09 06:01:23
    • 수정2015-03-09 07: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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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 3년차 내각에 합류할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잇따라 열립니다.

다음 달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후보자에 대한 매서운 공세를 예고하는 야당과 공세를 차단하려는 여당간의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부터 20여일 동안 최대 8개의 인사청문회를 잇따라 개최합니다.

오늘 해수부와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현역 의원 2명을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 금융위원장과 통일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중앙선관위원, 국정원장 후보자가 줄줄이 검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당은 후보자들이 낙마할 경우 집권 3년차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된다고 보고 적극 엄호한다는 방침입니다.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 제기를 지양하고 후보자들의 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추라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인사청문회도 열리기 전에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흠집내기, 신상 털기를 중단하기 바랍니다."

반면 야당은 장관급 후보자 4명이 모두 위장 전입 의혹을 받고 있는데다, 연일 추가 의혹이 쏟아진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역 의원들이 입각하면 내년 총선에 나설 경우 임기가 열 달에 그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서영교(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장관이 되시겠다면 10개월 후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에 야당이 청문회를 여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와,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 청문회도 정국의 변숩니다.

이번 인사 청문회는 다음 달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어 여야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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