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개발 도와드려요”…기업들 매출 ‘쑥’

입력 2015.03.09 (07:22) 수정 2015.03.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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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품의 질 만큼 중요한 게 상표와 디자인인데요.

소규모 업체들은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디자인 개발이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자치단체가 전문가를 채용해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면서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약수로 만든 물티슈입니다.

특허까지 받았지만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년 전 어머니와 아이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바꾼 뒤 7억 원이던 연 매출이 60억 원으로 8배나 뛰었습니다.

<인터뷰> 윤용숙(업체 대표) : "(예전)디자인이 안 좋다 보니까 (제품이) 좋아 보이지 않으니까 매출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어요."

막걸리 제조 업체도 산을 소재로 한 디자인을 도입하고 글씨체를 바꾸면서 매출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오윤순(막걸리업체) : "옛날에는 조잡하고 남들 시선을 끌지 못했는데 디자인 도움을 받고 나서는 세련되어지고.."

자치단체의 도움으로 디자인을 개발해 성공을 거둔 겁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디자인이지만 소규모 업체들은 전문 인력이 없고 비용 부담이 커 직접 개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충청북도는 디자인 전문가 4명을 채용해 제품과 포장 디자인 개발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금중혁(충청북도 일자리기업과 실장) :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거기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지원한 디자인과 상표는 천여 건으로 영세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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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9 07:23:53
    • 수정2015-03-09 08: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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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질 만큼 중요한 게 상표와 디자인인데요.

소규모 업체들은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디자인 개발이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자치단체가 전문가를 채용해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면서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약수로 만든 물티슈입니다.

특허까지 받았지만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년 전 어머니와 아이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바꾼 뒤 7억 원이던 연 매출이 60억 원으로 8배나 뛰었습니다.

<인터뷰> 윤용숙(업체 대표) : "(예전)디자인이 안 좋다 보니까 (제품이) 좋아 보이지 않으니까 매출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어요."

막걸리 제조 업체도 산을 소재로 한 디자인을 도입하고 글씨체를 바꾸면서 매출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오윤순(막걸리업체) : "옛날에는 조잡하고 남들 시선을 끌지 못했는데 디자인 도움을 받고 나서는 세련되어지고.."

자치단체의 도움으로 디자인을 개발해 성공을 거둔 겁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디자인이지만 소규모 업체들은 전문 인력이 없고 비용 부담이 커 직접 개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충청북도는 디자인 전문가 4명을 채용해 제품과 포장 디자인 개발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금중혁(충청북도 일자리기업과 실장) :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거기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지원한 디자인과 상표는 천여 건으로 영세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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