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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지구온난화에도 안 사라진다…왜?
입력 2015.03.09 (21:02) 수정 2015.03.09 (22:1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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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온난화로 겨울은 한결 포근해지고 봄도 일찍 찾아오는데, 꽃샘추위는 매년 거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상 꽃샘추위 일수가 줄어들기는 해도 사라질 일은 없다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낮부터 찬바람이 거세지며 꽃샘추위가 찾아들자 시민들의 체감기온은 더 차갑습니다.

<인터뷰> 정선미(인천시 연수구) : "따뜻했었는데, 갑자기 추워지니까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인터뷰> 서혜연(서울시 광진구) : "2월달에는 날씨가 따뜻해져서 봄이 일찍 오나 싶었는데..."

3월 날씨가 풀렸다 싶으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이 같은 꽃샘추위는 지구 온난화 탓에 발생 자체는 줄고 있습니다.

1970년대 평균 10차례 정도 찾아왔던 꽃샘추위는 2000년대 이후에는 5차례 수준으로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으로 꽃샘추위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아시아의 동쪽 끝에 있는 한반도엔 대륙의 찬 공기 덩어리인 시베리아 고기압이 이맘때까지 몰려와 영향을 줍니다.

앞으로 있을 기상 변화에도 이 기단은 계속 작용할 거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승호(건국대 지리학과 교수) :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대륙 동안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기온이 상승하더라도 꽃샘추위는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0여 년간 한반도에서 봄이 시작되는 시기는 보름 정도나 앞당겨졌습니다.

갈수록 일찍 찾아오는 봄기운 속에 꽃샘추위가 습격하면 추위를 더 심하게 탈 걸로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꽃샘추위, 지구온난화에도 안 사라진다…왜?
    • 입력 2015-03-09 21:03:56
    • 수정2015-03-09 22:14:00
    뉴스 9
<앵커 멘트>

지구온난화로 겨울은 한결 포근해지고 봄도 일찍 찾아오는데, 꽃샘추위는 매년 거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상 꽃샘추위 일수가 줄어들기는 해도 사라질 일은 없다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낮부터 찬바람이 거세지며 꽃샘추위가 찾아들자 시민들의 체감기온은 더 차갑습니다.

<인터뷰> 정선미(인천시 연수구) : "따뜻했었는데, 갑자기 추워지니까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인터뷰> 서혜연(서울시 광진구) : "2월달에는 날씨가 따뜻해져서 봄이 일찍 오나 싶었는데..."

3월 날씨가 풀렸다 싶으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이 같은 꽃샘추위는 지구 온난화 탓에 발생 자체는 줄고 있습니다.

1970년대 평균 10차례 정도 찾아왔던 꽃샘추위는 2000년대 이후에는 5차례 수준으로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으로 꽃샘추위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아시아의 동쪽 끝에 있는 한반도엔 대륙의 찬 공기 덩어리인 시베리아 고기압이 이맘때까지 몰려와 영향을 줍니다.

앞으로 있을 기상 변화에도 이 기단은 계속 작용할 거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승호(건국대 지리학과 교수) :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대륙 동안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기온이 상승하더라도 꽃샘추위는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0여 년간 한반도에서 봄이 시작되는 시기는 보름 정도나 앞당겨졌습니다.

갈수록 일찍 찾아오는 봄기운 속에 꽃샘추위가 습격하면 추위를 더 심하게 탈 걸로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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