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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 메르켈 “과거 청산은 화해 위한 전제”
입력 2015.03.09 (23:33) 수정 2015.03.10 (00:32)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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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과 일본은 같은 패전국이지만,과거사 반성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요.

일본을 방문한 메르켈 독일 총리가, 과거사 반성의 필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국가원수로 7년만에 일본을 방문한 메르켈 독일 총리.

위안부 강제 동원 보도로 아베 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아사히 신문사 강연에 참석했습니다.

독일은 과거 잘못된 역사를 인정했다며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유럽 이웃 국가들의 관대한 조처가 없었다면 독일의 오늘은 없었을 것입니다. 독일이 역사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어 열린 정상회담에서도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과, 경제.에너지 협력을 주로 논의하면서도 과거사 문제를 다시 거론했습니다.

과거사 정리는 전쟁 가해국과 피해국간의 화해를 위한 기본 전제라는 것입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의 과거를 청산하는 것이 서로간 화해의 전제 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양국이 함께 국제평화에 기여했다는 원론적 언급에 그쳤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독-일 양국은 온 힘을 다해 공헌해 왔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양국의 우의와 협조를 위해 애둘러 표현했지만, 가해자인 일본이 잘못된 역사를 반성해야 된다는 메시지는 분명히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남미 최대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CNN은 국가 붕괴 위기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는데요.

경제난이 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배은별 캐스터, 생필품 부족에 살인적인 물가상승률에 국민들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라죠?

<답변>
네, 이건 애플사의 스마트폰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70만 원대인 이 스마트폰이 베네수엘라에서는 11,000달러, 우리 돈으로 1,200만 원이 넘습니다.

가루 커피 한 통이 25만 원이구요.

햄버거 세트는 3만5천 원입니다.

그야말로 살인적인 물가인데, 실제 베네수엘라의 물가 상승률은 68.5%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국민들의 생활을 들여다 볼까요?

대형 마트 앞인데요.

서너 블록 떨어진 곳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손바닥에 대기 번호를 받고 수 시간 씩 기다렸다는 사람들, 모두 화가 잔뜩 나 있지만 생필품을 사려면 어쩔 수 없이 줄을 서야만 합니다.

하지만 몇 시간을 기다린 끝에 마트 안에 들어서면 물건은 이미 동나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진행돼 왔는데,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한데다 통화 가치까지 폭락하면서 경제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식료품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식료품점 2만 곳에 지문인식기를 설치한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계산대에서 손님의 지문을 검사해 사재기를 막겠다는 건데 반대의 목소리가 더 높습니다.

무능한 정부가 이번에는 국민의 먹거리까지 통제하고 배급 제도를 공식화하려 한다는 것이죠.

베네수엘라는 지난 1월 미국의 씽크탱크 카토연구소가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등을 바탕으로 내놓은 고통지수에서 108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질문>
참 큰 일은 큰 일이네요.

다음 소식 볼까요?

개의 후각이 뛰어난 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 그 능력은 도대체 어디까지 일까요?

개가 냄새를 맡아 사람의 암을 진단한다구요?

<답변>
네, 암 세포는 사람이 맡을 수는 없지만 독특한 냄새를 갖고 있는데요.

‘프랭키’라는 이름의 이 독일 셰퍼드가 사람의 갑상선 암을 거의 정확하게 진단해 냈습니다.

미국 아칸소대학 연구진이 갑상선 질환자 34명을 대상으로 프랭크의 능력을 평가해 봤는데요.

연구진은 프랭크에게 34명의 소변 샘플을 냄새 맡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프랭크는 34명 가운데 30명이 악성 종양, 그러니까 암인지 아니면 양성 종양인지를 맞혔습니다.

정확도로 따지면 88%를 넘는데, 연구진은 이같은 정확도에 매우 고무돼 있습니다.

왜냐하면 갑상선 암으로 진단해 수술에 들어갔는데 막상 들여다보면 암이 아닌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개 후각을 이용한 진단법이 같이 사용될 경우 이런 난감한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 [글로벌 브리핑] 메르켈 “과거 청산은 화해 위한 전제”
    • 입력 2015-03-09 23:59:05
    • 수정2015-03-10 00:32:22
    뉴스라인
<앵커 멘트>

독일과 일본은 같은 패전국이지만,과거사 반성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요.

일본을 방문한 메르켈 독일 총리가, 과거사 반성의 필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국가원수로 7년만에 일본을 방문한 메르켈 독일 총리.

위안부 강제 동원 보도로 아베 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아사히 신문사 강연에 참석했습니다.

독일은 과거 잘못된 역사를 인정했다며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유럽 이웃 국가들의 관대한 조처가 없었다면 독일의 오늘은 없었을 것입니다. 독일이 역사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어 열린 정상회담에서도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과, 경제.에너지 협력을 주로 논의하면서도 과거사 문제를 다시 거론했습니다.

과거사 정리는 전쟁 가해국과 피해국간의 화해를 위한 기본 전제라는 것입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의 과거를 청산하는 것이 서로간 화해의 전제 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양국이 함께 국제평화에 기여했다는 원론적 언급에 그쳤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독-일 양국은 온 힘을 다해 공헌해 왔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양국의 우의와 협조를 위해 애둘러 표현했지만, 가해자인 일본이 잘못된 역사를 반성해야 된다는 메시지는 분명히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남미 최대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CNN은 국가 붕괴 위기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는데요.

경제난이 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배은별 캐스터, 생필품 부족에 살인적인 물가상승률에 국민들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라죠?

<답변>
네, 이건 애플사의 스마트폰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70만 원대인 이 스마트폰이 베네수엘라에서는 11,000달러, 우리 돈으로 1,200만 원이 넘습니다.

가루 커피 한 통이 25만 원이구요.

햄버거 세트는 3만5천 원입니다.

그야말로 살인적인 물가인데, 실제 베네수엘라의 물가 상승률은 68.5%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국민들의 생활을 들여다 볼까요?

대형 마트 앞인데요.

서너 블록 떨어진 곳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손바닥에 대기 번호를 받고 수 시간 씩 기다렸다는 사람들, 모두 화가 잔뜩 나 있지만 생필품을 사려면 어쩔 수 없이 줄을 서야만 합니다.

하지만 몇 시간을 기다린 끝에 마트 안에 들어서면 물건은 이미 동나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진행돼 왔는데,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한데다 통화 가치까지 폭락하면서 경제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식료품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식료품점 2만 곳에 지문인식기를 설치한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계산대에서 손님의 지문을 검사해 사재기를 막겠다는 건데 반대의 목소리가 더 높습니다.

무능한 정부가 이번에는 국민의 먹거리까지 통제하고 배급 제도를 공식화하려 한다는 것이죠.

베네수엘라는 지난 1월 미국의 씽크탱크 카토연구소가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등을 바탕으로 내놓은 고통지수에서 108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질문>
참 큰 일은 큰 일이네요.

다음 소식 볼까요?

개의 후각이 뛰어난 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 그 능력은 도대체 어디까지 일까요?

개가 냄새를 맡아 사람의 암을 진단한다구요?

<답변>
네, 암 세포는 사람이 맡을 수는 없지만 독특한 냄새를 갖고 있는데요.

‘프랭키’라는 이름의 이 독일 셰퍼드가 사람의 갑상선 암을 거의 정확하게 진단해 냈습니다.

미국 아칸소대학 연구진이 갑상선 질환자 34명을 대상으로 프랭크의 능력을 평가해 봤는데요.

연구진은 프랭크에게 34명의 소변 샘플을 냄새 맡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프랭크는 34명 가운데 30명이 악성 종양, 그러니까 암인지 아니면 양성 종양인지를 맞혔습니다.

정확도로 따지면 88%를 넘는데, 연구진은 이같은 정확도에 매우 고무돼 있습니다.

왜냐하면 갑상선 암으로 진단해 수술에 들어갔는데 막상 들여다보면 암이 아닌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개 후각을 이용한 진단법이 같이 사용될 경우 이런 난감한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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