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산불 ‘포항 확산’…10㏊ 태우고 큰 불길 잡혀

입력 2015.03.10 (19:11) 수정 2015.03.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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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경북 경주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포항 지역으로 확산됐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하얀 연기가 쉴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대형 소방헬기가 동원돼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후 1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강동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 헬기 15대와 공무원과 군인 등 천6백여명이 동원됐지만 대기가 건조한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초속 10미터의 북서풍을 타고 포항지역까지 번지면서 지금까지 10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산불 인근 지점의 중증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는 50여 명이 인근 복지회관으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군부대에서 훈련할 때 사용한 조명탄에서 튄 불씨가 옮겨 붙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은 잡혔지만, 날이 어두워 헬기가 철수하면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야간 진화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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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산불 ‘포항 확산’…10㏊ 태우고 큰 불길 잡혀
    • 입력 2015-03-10 19:12:52
    • 수정2015-03-10 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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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경북 경주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포항 지역으로 확산됐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하얀 연기가 쉴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대형 소방헬기가 동원돼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후 1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강동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 헬기 15대와 공무원과 군인 등 천6백여명이 동원됐지만 대기가 건조한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초속 10미터의 북서풍을 타고 포항지역까지 번지면서 지금까지 10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산불 인근 지점의 중증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는 50여 명이 인근 복지회관으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군부대에서 훈련할 때 사용한 조명탄에서 튄 불씨가 옮겨 붙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은 잡혔지만, 날이 어두워 헬기가 철수하면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야간 진화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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