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표절곡에 730만 달러 배상 판결

입력 2015.03.13 (12:44) 수정 2015.03.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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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팝가수 로빈 시크의 인기곡 '블러드 라인스'가 70년대 R&B 가수의 노래를 표절했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배상금이 7백만 달러가 넘어 음반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리포트>

2013년 발표되자마자 각종 음반 순위를 갈아치우며 돌풍을 일으킨 노래 '블러드 라인스'.

LA 지방법원은 이 곡이 70년대 R&B 가수 마빈 게이의 '갓 투 기브 잇 업'을 표절했다며 게이의 유가족에 730만 달러, 한화 약 8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두 노래의 리듬과 멜로디가 너무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로빈 시크는 마빈 게이의 원곡 노래를 평소에 무척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음반 업계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댄 아브람스 (법률 전문 기자) : "작곡가가 특정 노래에 감동을 받은 뒤 작곡을 할 때 좀 더 신중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게이 유가족은 배상금을 받게 됨과 동시에 '블러드 라인스'를 앞으로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게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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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표절곡에 730만 달러 배상 판결
    • 입력 2015-03-13 12:46:38
    • 수정2015-03-13 12:59:58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 팝가수 로빈 시크의 인기곡 '블러드 라인스'가 70년대 R&B 가수의 노래를 표절했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배상금이 7백만 달러가 넘어 음반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리포트>

2013년 발표되자마자 각종 음반 순위를 갈아치우며 돌풍을 일으킨 노래 '블러드 라인스'.

LA 지방법원은 이 곡이 70년대 R&B 가수 마빈 게이의 '갓 투 기브 잇 업'을 표절했다며 게이의 유가족에 730만 달러, 한화 약 8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두 노래의 리듬과 멜로디가 너무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로빈 시크는 마빈 게이의 원곡 노래를 평소에 무척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음반 업계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댄 아브람스 (법률 전문 기자) : "작곡가가 특정 노래에 감동을 받은 뒤 작곡을 할 때 좀 더 신중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게이 유가족은 배상금을 받게 됨과 동시에 '블러드 라인스'를 앞으로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게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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