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 삼성, LG 기선 제압

⊙앵커: 현대카드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 남자 일반부 최종결승 1차전에서 삼성화재가 김세진의 강타를 앞세워 LG화재의 도전을 뿌리치고 기선잡기에 성공했습니다.
보도에 박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스타 김세진의 진가가 유감없이 돋보인 한 판이었습니다.
김세진은 신진식의 부진으로 공격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상대 센터들의 심한 견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를 비웃듯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정교한 강타로 22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책임졌습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70%에 근접했습니다.
⊙김세진(삼성화재/22득점): 저 개인적인 컨디션은 계속 좋고요, 지금 2차 대회 들어서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계속 유지하면 결승전 끝날 때까지는 이 컨디션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삼성화재는 수비에서도 월등한 조직력을 선보여 불과 56분 만에 3:0으로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대회 6연승 우승의 가능성을 높인 승리였습니다.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예상외로 낙승했습니다.
신진식 선수 컨디션을 조금 더 끌어올려서 내일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기자: 반면에 LG화재는 김성채와 손석범의 공격이 침묵을 지켜 신진식이 부진한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한편 최종 결승에서도 삼성의 독주가 계속되자 많은 배구인들은 뻔한 승부를 팬들이 외면하지 않을까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