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과거사 반성 없이 미 의회 연설 안 돼”

입력 2015.03.19 (07:26) 수정 2015.03.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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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추진중인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과 관련해 재미 한인단체들이 의회를 찾아 과거사 반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은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가 추진중인 미 의회 연설을 반대하는 광고입니다.

미 의회 전문지 힐에 실린 광고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만행에 대한 사과와 함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즉각 중단을 아베 총리에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십시일반 돈을 모아 광고를 실은 재미 한인단체들은 오늘 미 의회를 찾아 50여명의 하원 의원들에게 항의 서한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찬 대표

<인터뷰> 이정실 교수

하지만 이같은 한인단체들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의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은 성사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 여부는 전적으로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달려 있다면서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친한파인 마이크 혼다 의원도 과거사에 대한 아베 총리의 사과가 의회 연설의 선결 조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연설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혼다 의원

한인단체들은 과거사 반성 등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 전제 조건을 알리는데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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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과거사 반성 없이 미 의회 연설 안 돼”
    • 입력 2015-03-19 07:30:02
    • 수정2015-03-19 08: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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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추진중인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과 관련해 재미 한인단체들이 의회를 찾아 과거사 반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은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가 추진중인 미 의회 연설을 반대하는 광고입니다.

미 의회 전문지 힐에 실린 광고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만행에 대한 사과와 함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즉각 중단을 아베 총리에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십시일반 돈을 모아 광고를 실은 재미 한인단체들은 오늘 미 의회를 찾아 50여명의 하원 의원들에게 항의 서한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찬 대표

<인터뷰> 이정실 교수

하지만 이같은 한인단체들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의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은 성사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 여부는 전적으로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달려 있다면서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친한파인 마이크 혼다 의원도 과거사에 대한 아베 총리의 사과가 의회 연설의 선결 조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연설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혼다 의원

한인단체들은 과거사 반성 등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 전제 조건을 알리는데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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