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행 안전사고 조심하세요!

입력 2015.03.21 (07:18) 수정 2015.03.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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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온이 오르는 봄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면서 산악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맘때 아직 잔설이나 빙판이 남아있고 낙석의 위험도 높아 산행 시 안전에 유의하셔야 됩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악산 국기봉에 119 소방 헬기가 접근합니다.

하산을 하다 발을 헛디뎌 머리를 다친 60대 남자를 긴급 구조합니다.

구조대원이 50대 남자를 업고 후송하고 있습니다.

이 등산객은 북한산 능선에서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 다리를 다친 것입니다.

최근 한달여 간 해빙기를 맞아 산행 중 일어난 산악 사고들입니다.

아직 그늘진 곳이나 낙엽 밑에는 잔설이나 빙판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빙판이 의심되는 곳은 아이젠을 꼭 착용하고 산행을 해야 합니다.

또 기온이 오르면서 지반이 연약해져 낙석의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경사진 곳을 조심해야 합니다.

<인터뷰> 민원석(서울시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장) : "절벽 지역을 피하고 또 바위 능선지역을 피해서 산행을 하시고 꼭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서 산행을 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모두 1,572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전년보다 10.3% 증가했습니다.

사고는 산행을 하다 발을 헛디디거나 추락해 일어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족과 추락이 전체 사고의 46%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이어 일반 조난이 13%, 개인질환 12.5%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구조당국은 봄철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산행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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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산행 안전사고 조심하세요!
    • 입력 2015-03-21 07:20:24
    • 수정2015-03-21 08: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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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온이 오르는 봄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면서 산악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맘때 아직 잔설이나 빙판이 남아있고 낙석의 위험도 높아 산행 시 안전에 유의하셔야 됩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악산 국기봉에 119 소방 헬기가 접근합니다.

하산을 하다 발을 헛디뎌 머리를 다친 60대 남자를 긴급 구조합니다.

구조대원이 50대 남자를 업고 후송하고 있습니다.

이 등산객은 북한산 능선에서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 다리를 다친 것입니다.

최근 한달여 간 해빙기를 맞아 산행 중 일어난 산악 사고들입니다.

아직 그늘진 곳이나 낙엽 밑에는 잔설이나 빙판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빙판이 의심되는 곳은 아이젠을 꼭 착용하고 산행을 해야 합니다.

또 기온이 오르면서 지반이 연약해져 낙석의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경사진 곳을 조심해야 합니다.

<인터뷰> 민원석(서울시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장) : "절벽 지역을 피하고 또 바위 능선지역을 피해서 산행을 하시고 꼭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서 산행을 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모두 1,572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전년보다 10.3% 증가했습니다.

사고는 산행을 하다 발을 헛디디거나 추락해 일어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족과 추락이 전체 사고의 46%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이어 일반 조난이 13%, 개인질환 12.5%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구조당국은 봄철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산행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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