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AIIB 참여 요청…일, 위안부 원칙론만 되풀이

입력 2015.03.21 (21:03) 수정 2015.03.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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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 나라가 함께 하는 3자 회의와 별도로 한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도 열렸습니다.

이 회담 결과는 이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가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회담 뒤에도 한국의 가입을 낙관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왕이(중국 외교부장) : "한국 정부가 이미 밝히지 않았나. 진일보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는 AIIB 창립국 가입 시한인 이달 안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중국 측과 가입 조건 등을 최종협상 중인데, 유럽 국가들이 대거 참여 의사를 밝히며 미국과의 관계에서 부담을 덜었다는 점과 창립회원국으로서 자격과 권한을 선점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가입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만큼 한국과 더 이상의 공개적 마찰은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역사 인식에 대한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국장급 협의가 진전되도록 독려하자는 원칙적인 합의만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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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AIIB 참여 요청…일, 위안부 원칙론만 되풀이
    • 입력 2015-03-21 21:03:28
    • 수정2015-03-21 22: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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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 나라가 함께 하는 3자 회의와 별도로 한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도 열렸습니다.

이 회담 결과는 이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가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회담 뒤에도 한국의 가입을 낙관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왕이(중국 외교부장) : "한국 정부가 이미 밝히지 않았나. 진일보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는 AIIB 창립국 가입 시한인 이달 안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중국 측과 가입 조건 등을 최종협상 중인데, 유럽 국가들이 대거 참여 의사를 밝히며 미국과의 관계에서 부담을 덜었다는 점과 창립회원국으로서 자격과 권한을 선점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가입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만큼 한국과 더 이상의 공개적 마찰은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역사 인식에 대한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국장급 협의가 진전되도록 독려하자는 원칙적인 합의만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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