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 정식 서명…인적 교류 활성화 합의

입력 2015.03.23 (12:12) 수정 2015.03.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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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자유무역협정, FTA 협정문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또 워킹홀리데이 인원 확대 등 인적 교류 활성화 등에 합의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통상과 인적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상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통상 장관들은 지난 해 11월 타결된 FTA 협정문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FTA 정식 서명으로 양국 관계는 경제분야는 물론이고 다방면에서 한 차원 더 높은 협력을 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존 키(뉴질랜드 총리) : "(FTA 정식 서명으로) 뉴질랜드와 한국 모두 많은 혜택을 입고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회 인준을 거쳐 FTA가 발효되면 뉴질랜드는 7년 안에 우리 수출품 전 품목에 대해 관세를 없애고, 우리는 15년 안에 뉴질랜드측 수출품 96.4%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 주력 수출품인 세탁기와 냉장고, 건설중장비 등에 대한 관세는 3년 안에 사라집니다.

쌀을 비롯한 190여개 농축수산물 등은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뉴질랜드산 키위의 관세는 6년 안에 철폐되고 쇠고기는 15년 안에 관세가 없어집니다.

양국은 또 워킹홀리데이 연간 허용 인원을 천8백 명에서 3천 명으로 늘리고 농어촌 청소년 어학연수 제도도 도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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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뉴질랜드 FTA 정식 서명…인적 교류 활성화 합의
    • 입력 2015-03-23 12:13:43
    • 수정2015-03-23 19: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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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자유무역협정, FTA 협정문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또 워킹홀리데이 인원 확대 등 인적 교류 활성화 등에 합의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통상과 인적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상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통상 장관들은 지난 해 11월 타결된 FTA 협정문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FTA 정식 서명으로 양국 관계는 경제분야는 물론이고 다방면에서 한 차원 더 높은 협력을 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존 키(뉴질랜드 총리) : "(FTA 정식 서명으로) 뉴질랜드와 한국 모두 많은 혜택을 입고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회 인준을 거쳐 FTA가 발효되면 뉴질랜드는 7년 안에 우리 수출품 전 품목에 대해 관세를 없애고, 우리는 15년 안에 뉴질랜드측 수출품 96.4%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 주력 수출품인 세탁기와 냉장고, 건설중장비 등에 대한 관세는 3년 안에 사라집니다.

쌀을 비롯한 190여개 농축수산물 등은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뉴질랜드산 키위의 관세는 6년 안에 철폐되고 쇠고기는 15년 안에 관세가 없어집니다.

양국은 또 워킹홀리데이 연간 허용 인원을 천8백 명에서 3천 명으로 늘리고 농어촌 청소년 어학연수 제도도 도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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