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지하철 ‘몰카족’ 기승…피해 예방하려면?

입력 2015.03.24 (21:29) 수정 2015.03.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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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철이 되면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지하철 성범죄가 급증합니다.

피해 예방법 알려드립니다.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먼 발치에서 여성의 다리를 몰래 촬영합니다.

가까이 다가가 치마 아래로 스마트폰을 밀어넣습니다.

가방 안에 촬영 장비를 넣고 다니다 지하철 보안관들에게 적발되기도 합니다.

<녹취> "이렇게 해서 찍은 거 맞아요? (예.)"

봄철 옷차림이 가벼워진 여성들을 노리는 지하철 몰카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1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 몰카범죄는 38건이었지만, 4월에서 6월 동안엔 2백3십여 건으로 6배나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전원을 끄거나 촬영 장면을 숨긴 채 몰카를 찍는 신종 앱도 등장했습니다.

몰카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심야시간 대에는 CCTV 감시가 이뤄지는 안전구역에 머무는 게 좋습니다.

성범죄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때는, SOS 비상전화 버튼을 누르면 이곳 현장 상황을 관제실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선호(서울메트로 지하철 보안관) : "(성범죄자를 만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이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하면 거기서 저희한테 연락이 옵니다."

경찰과 여성가족부 등은 몰카족 등의 성범죄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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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지하철 ‘몰카족’ 기승…피해 예방하려면?
    • 입력 2015-03-24 21:30:22
    • 수정2015-03-25 19: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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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철이 되면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지하철 성범죄가 급증합니다.

피해 예방법 알려드립니다.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먼 발치에서 여성의 다리를 몰래 촬영합니다.

가까이 다가가 치마 아래로 스마트폰을 밀어넣습니다.

가방 안에 촬영 장비를 넣고 다니다 지하철 보안관들에게 적발되기도 합니다.

<녹취> "이렇게 해서 찍은 거 맞아요? (예.)"

봄철 옷차림이 가벼워진 여성들을 노리는 지하철 몰카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1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 몰카범죄는 38건이었지만, 4월에서 6월 동안엔 2백3십여 건으로 6배나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전원을 끄거나 촬영 장면을 숨긴 채 몰카를 찍는 신종 앱도 등장했습니다.

몰카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심야시간 대에는 CCTV 감시가 이뤄지는 안전구역에 머무는 게 좋습니다.

성범죄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때는, SOS 비상전화 버튼을 누르면 이곳 현장 상황을 관제실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선호(서울메트로 지하철 보안관) : "(성범죄자를 만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이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하면 거기서 저희한테 연락이 옵니다."

경찰과 여성가족부 등은 몰카족 등의 성범죄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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