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단체들 “지상파 다채널 방송 확대해야”

입력 2015.03.26 (06:38) 수정 2015.03.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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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단체들이 현재 교육방송인 EBS만 시행하고 있는 지상파 다채널방송을 공영방송인 KBS 등으로 확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시청자 권익을 우선하라는 요구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방송 EBS는 지난달부터 지상파 다채널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채널 10번 주파수를 둘로 나눠 똑같은 주파수를 쓰면서도 10-1과 10-2 두 개 채널을 볼 수 있게 한 겁니다.

새 채널에서는 기존에 유료방송에서만 볼 수 있던 사교육 대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시청자단체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선 이런 지상파 다채널 방송을 KBS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노영란(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 : "전면 허용 원칙을 수립해서, 시간이 필요하면 순차적으로 도입을 하더라도, 공영방송부터라도 조속히 서비스될 수 있도록 해야 되고요."

다채널방송이 활성화되면, 비용 부담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라 유료방송에 가입할 필요도 줄어들 걸로 예측됐습니다.

<녹취> 김광석(KBS 다채널방송추진단장) : "경제적 부담 등을 주된 이유로 소외돼 있는 시청자들에게 최소한의 디지털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또 정부는 유료방송 사업자의 반발보다 시청자 권익을 우선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한석현(서울YMCA 팀장) : "방송사들 이기주의로 가져가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상업방송을 안 보는 사람들이 (지상파를) 직접 수신해도 18개에서 20개 채널을 볼 수 있다, 이게 디지털 전환을 하는 전제조건이었거든요."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등으로 다채널방송을 확대해 가기 위한 정책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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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자단체들 “지상파 다채널 방송 확대해야”
    • 입력 2015-03-26 06:40:35
    • 수정2015-03-26 08:00: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시청자단체들이 현재 교육방송인 EBS만 시행하고 있는 지상파 다채널방송을 공영방송인 KBS 등으로 확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시청자 권익을 우선하라는 요구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방송 EBS는 지난달부터 지상파 다채널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채널 10번 주파수를 둘로 나눠 똑같은 주파수를 쓰면서도 10-1과 10-2 두 개 채널을 볼 수 있게 한 겁니다.

새 채널에서는 기존에 유료방송에서만 볼 수 있던 사교육 대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시청자단체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선 이런 지상파 다채널 방송을 KBS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노영란(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 : "전면 허용 원칙을 수립해서, 시간이 필요하면 순차적으로 도입을 하더라도, 공영방송부터라도 조속히 서비스될 수 있도록 해야 되고요."

다채널방송이 활성화되면, 비용 부담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라 유료방송에 가입할 필요도 줄어들 걸로 예측됐습니다.

<녹취> 김광석(KBS 다채널방송추진단장) : "경제적 부담 등을 주된 이유로 소외돼 있는 시청자들에게 최소한의 디지털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또 정부는 유료방송 사업자의 반발보다 시청자 권익을 우선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한석현(서울YMCA 팀장) : "방송사들 이기주의로 가져가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상업방송을 안 보는 사람들이 (지상파를) 직접 수신해도 18개에서 20개 채널을 볼 수 있다, 이게 디지털 전환을 하는 전제조건이었거든요."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등으로 다채널방송을 확대해 가기 위한 정책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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