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중대 변수, 순항 여부 주목
입력 2002.03.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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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중권 후보의 사퇴는 이렇듯 경선의 순항 여부를 가늠하고 향후 이인제, 노무현 두 후보간의 표싸움에도 커다란 변수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강덕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중권 후보의 사퇴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은 이인제 후보측입니다.
일단 충격이다라는 반응 속에 이인제 후보는 예정됐던 경남지역 지구당 방문을 연기했습니다.
측근중에는 영남 보수층이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지만 경선국면이 노무현 후보에게 유리해졌다는 우려가 더 많습니다.
이 같은 기류를 반영하듯 이인제 후보는 오늘 KBS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경선 결과 승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답을 회피했습니다.
⊙KBS-1R 라디오정보센터 박찬숙입니다: 승복하고 안 하고 하는 것은 질문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자기 책임 하에 행위를 결정해 나가는 것이고요.
저는 당당하게 하겠습니다.
⊙기자: 이인제 후보의 같은 유보적 답변은 경선의 판은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이틀 전 발언과는 차이가 있어서 주목됩니다.
⊙이인제(경선 후보/지난 23일, 충남 경선 연설): 결코 이 신성한 국민경선이 판이 깨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기자: 선두 자리를 다투고 있는 노무현 후보는 물론 2파전 속에 유일하게 남게 된 정동영 후보도 이 후보측의 대응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이 후보측이 경선의 판을 깨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무현(경선 후보): 끝까지 가냐, 안 가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불복하고 탈당할거냐, 아니냐 이게 중요한 건데...
저는 그런 일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정동영(경선 후보): 어떤 후보도 국민경선을 깨면 당원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기자: 이인제 후보측은 내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경선전략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민주당 경선에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이강덕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중권 후보의 사퇴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은 이인제 후보측입니다.
일단 충격이다라는 반응 속에 이인제 후보는 예정됐던 경남지역 지구당 방문을 연기했습니다.
측근중에는 영남 보수층이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지만 경선국면이 노무현 후보에게 유리해졌다는 우려가 더 많습니다.
이 같은 기류를 반영하듯 이인제 후보는 오늘 KBS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경선 결과 승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답을 회피했습니다.
⊙KBS-1R 라디오정보센터 박찬숙입니다: 승복하고 안 하고 하는 것은 질문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자기 책임 하에 행위를 결정해 나가는 것이고요.
저는 당당하게 하겠습니다.
⊙기자: 이인제 후보의 같은 유보적 답변은 경선의 판은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이틀 전 발언과는 차이가 있어서 주목됩니다.
⊙이인제(경선 후보/지난 23일, 충남 경선 연설): 결코 이 신성한 국민경선이 판이 깨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기자: 선두 자리를 다투고 있는 노무현 후보는 물론 2파전 속에 유일하게 남게 된 정동영 후보도 이 후보측의 대응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이 후보측이 경선의 판을 깨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무현(경선 후보): 끝까지 가냐, 안 가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불복하고 탈당할거냐, 아니냐 이게 중요한 건데...
저는 그런 일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정동영(경선 후보): 어떤 후보도 국민경선을 깨면 당원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기자: 이인제 후보측은 내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경선전략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민주당 경선에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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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경선 중대 변수, 순항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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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3-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김중권 후보의 사퇴는 이렇듯 경선의 순항 여부를 가늠하고 향후 이인제, 노무현 두 후보간의 표싸움에도 커다란 변수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강덕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중권 후보의 사퇴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은 이인제 후보측입니다.
일단 충격이다라는 반응 속에 이인제 후보는 예정됐던 경남지역 지구당 방문을 연기했습니다.
측근중에는 영남 보수층이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지만 경선국면이 노무현 후보에게 유리해졌다는 우려가 더 많습니다.
이 같은 기류를 반영하듯 이인제 후보는 오늘 KBS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경선 결과 승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답을 회피했습니다.
⊙KBS-1R 라디오정보센터 박찬숙입니다: 승복하고 안 하고 하는 것은 질문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자기 책임 하에 행위를 결정해 나가는 것이고요.
저는 당당하게 하겠습니다.
⊙기자: 이인제 후보의 같은 유보적 답변은 경선의 판은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이틀 전 발언과는 차이가 있어서 주목됩니다.
⊙이인제(경선 후보/지난 23일, 충남 경선 연설): 결코 이 신성한 국민경선이 판이 깨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기자: 선두 자리를 다투고 있는 노무현 후보는 물론 2파전 속에 유일하게 남게 된 정동영 후보도 이 후보측의 대응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이 후보측이 경선의 판을 깨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무현(경선 후보): 끝까지 가냐, 안 가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불복하고 탈당할거냐, 아니냐 이게 중요한 건데...
저는 그런 일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정동영(경선 후보): 어떤 후보도 국민경선을 깨면 당원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기자: 이인제 후보측은 내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경선전략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민주당 경선에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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