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빚 갚기 위한 범죄 급증
입력 2002.03.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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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은행총기강도 용의자들처럼 카드빚이 엄청난 범죄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른 카드빚 범죄, 김덕원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이 은행에 침입해 현금을 터는 장면입니다.
붙잡힌 용의자들은 군부대에서 총기와 실탄을 훔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강도 사건은 어이없게도 카드빚과 차량구입 할부금을 고민하던 20대들의 소행이었습니다.
⊙유 모씨(은행강도 용의자): 집세 내고 차 유지하느라 돈 모아 놓은 게 없는데 (돈 갖고)고향 내려가고 싶어서...
⊙기자: 지난해 말 경기도 일산에서 어린이를 유괴한 뒤 1억 5000만 원을 요구하다 붙잡힌 30대 남자의 범행동기도 카드빚 때문이었습니다.
⊙원 모씨(유괴 용의자): 카드 빚이 많았는데 카드 회사에서 재촉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기자: 이처럼 카드빚에 몰린 사람들의 범죄가 최근 2년 사이 2배 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카드빚을 갚기 위한 범행이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인섭(박사/형사정책연구원): 개인에 대한 신용정보를 공유하게 되면서 카드빚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고 이를 견디다 못한 20대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한탕주의에 강력범죄로 이어졌습니다.
⊙기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용카드 사용.
그러나 무절제한 카드사용의 부작용이 강력범죄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른 카드빚 범죄, 김덕원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이 은행에 침입해 현금을 터는 장면입니다.
붙잡힌 용의자들은 군부대에서 총기와 실탄을 훔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강도 사건은 어이없게도 카드빚과 차량구입 할부금을 고민하던 20대들의 소행이었습니다.
⊙유 모씨(은행강도 용의자): 집세 내고 차 유지하느라 돈 모아 놓은 게 없는데 (돈 갖고)고향 내려가고 싶어서...
⊙기자: 지난해 말 경기도 일산에서 어린이를 유괴한 뒤 1억 5000만 원을 요구하다 붙잡힌 30대 남자의 범행동기도 카드빚 때문이었습니다.
⊙원 모씨(유괴 용의자): 카드 빚이 많았는데 카드 회사에서 재촉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기자: 이처럼 카드빚에 몰린 사람들의 범죄가 최근 2년 사이 2배 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카드빚을 갚기 위한 범행이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인섭(박사/형사정책연구원): 개인에 대한 신용정보를 공유하게 되면서 카드빚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고 이를 견디다 못한 20대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한탕주의에 강력범죄로 이어졌습니다.
⊙기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용카드 사용.
그러나 무절제한 카드사용의 부작용이 강력범죄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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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빚 갚기 위한 범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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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3-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은행총기강도 용의자들처럼 카드빚이 엄청난 범죄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른 카드빚 범죄, 김덕원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이 은행에 침입해 현금을 터는 장면입니다.
붙잡힌 용의자들은 군부대에서 총기와 실탄을 훔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강도 사건은 어이없게도 카드빚과 차량구입 할부금을 고민하던 20대들의 소행이었습니다.
⊙유 모씨(은행강도 용의자): 집세 내고 차 유지하느라 돈 모아 놓은 게 없는데 (돈 갖고)고향 내려가고 싶어서...
⊙기자: 지난해 말 경기도 일산에서 어린이를 유괴한 뒤 1억 5000만 원을 요구하다 붙잡힌 30대 남자의 범행동기도 카드빚 때문이었습니다.
⊙원 모씨(유괴 용의자): 카드 빚이 많았는데 카드 회사에서 재촉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기자: 이처럼 카드빚에 몰린 사람들의 범죄가 최근 2년 사이 2배 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카드빚을 갚기 위한 범행이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인섭(박사/형사정책연구원): 개인에 대한 신용정보를 공유하게 되면서 카드빚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고 이를 견디다 못한 20대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한탕주의에 강력범죄로 이어졌습니다.
⊙기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용카드 사용.
그러나 무절제한 카드사용의 부작용이 강력범죄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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