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노장들 초반 돌풍

입력 2002.03.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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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프로축구에서 이른바 노장 트리오인 김현석, 서정원, 신태용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철저한 자기관리, 새로운 변신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개인 최다득점기록을 세우면서 프로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바꾼 울산의 김현석.
36살인 올 시즌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수비수로 변신했습니다.
낯선 포지션에 대한 심적 부담이 있었지만 노련미로 적응했고 지난 20일 멋진 프리킥을 쏘아올려 기록행진도 계속했습니다.
⊙김현석(울산현대 수비수): 그런 경우에 프리킥이 난다고 하면 언제든지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상황이니까 앞으로도 수비를 보지만 골 넣을 찬스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기자: 34살 동갑내기 신태용과 서정원의 맹활약도 매우 돋보입니다.
지난 시즌 MVP 신태용은 턱 교정수술로 동계훈련을 못했지만 경험으로 잘 극복해 벌써 한 골, 도움 한 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태용(성남일화 미드필더): 훈련을 사실 3개월 동안 쉬고 이제 보름 운동하고 게임하기 시작하고 3게임 뛴 상태인데 오히려 제 생각보다는 컨디션이 빨리 오고 골도 빨리 넣어서 너무 좋습니다.
⊙기자: 올해 수원의 주장을 맡은 서정원은 날쌘돌이의 명성을 그대로 지키며 두 골을 터뜨렸습니다.
한 골당 50만 원씩을 불우청소년돕기에 기탁하기에 서정원의 득점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나이를 잊은 채 경기장을 누비고 있는 세 명의 노장트리오에게 은퇴라는 말은 아직은 먼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만 느껴집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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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노장들 초반 돌풍
    • 입력 2002-03-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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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프로축구에서 이른바 노장 트리오인 김현석, 서정원, 신태용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철저한 자기관리, 새로운 변신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개인 최다득점기록을 세우면서 프로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바꾼 울산의 김현석. 36살인 올 시즌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수비수로 변신했습니다. 낯선 포지션에 대한 심적 부담이 있었지만 노련미로 적응했고 지난 20일 멋진 프리킥을 쏘아올려 기록행진도 계속했습니다. ⊙김현석(울산현대 수비수): 그런 경우에 프리킥이 난다고 하면 언제든지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상황이니까 앞으로도 수비를 보지만 골 넣을 찬스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기자: 34살 동갑내기 신태용과 서정원의 맹활약도 매우 돋보입니다. 지난 시즌 MVP 신태용은 턱 교정수술로 동계훈련을 못했지만 경험으로 잘 극복해 벌써 한 골, 도움 한 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태용(성남일화 미드필더): 훈련을 사실 3개월 동안 쉬고 이제 보름 운동하고 게임하기 시작하고 3게임 뛴 상태인데 오히려 제 생각보다는 컨디션이 빨리 오고 골도 빨리 넣어서 너무 좋습니다. ⊙기자: 올해 수원의 주장을 맡은 서정원은 날쌘돌이의 명성을 그대로 지키며 두 골을 터뜨렸습니다. 한 골당 50만 원씩을 불우청소년돕기에 기탁하기에 서정원의 득점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나이를 잊은 채 경기장을 누비고 있는 세 명의 노장트리오에게 은퇴라는 말은 아직은 먼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만 느껴집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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