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IB 참여 결정…6월 창립회원국 확정

입력 2015.03.27 (06:02) 수정 2015.03.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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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국제금융기구에 창립회원으로 가입할 기회를 갖게 됐는데요,

오는 6월쯤 최종 확정됩니다.

먼저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관계 부처 간 논의를 거쳐 참여를 결정했다며, 중국에 서한으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AIIB는 중국이 주도해 만든 국제 금융기구로 아시아 국가들에게 인프라 투자 자금을 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 개발은행, ADB와 비슷한 성격의 기구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한국의 가입을 견제해왔으나, 우리 정부는 경제적 이익과 국제적 위상 등을 고려해 가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참가의사를 밝힌 예정 창립회원국들은 모두 33개 나라.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독일 등 유렵의 주요국가들도 대거 가입을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가입한 국가들의 승인을 받으면 처음으로 국제금융기구에 창립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는 6월까지 국가별 지분율과 의결권 등을 결정할 예정인데, 국가별 지분은 국내총생산 등 경제력에 비례해 결정됩니다.

<인터뷰> 최희남(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 "6월 말까지 AIIB에 대한 설립 협정문 협상 작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일종의 표로 각 나라의 지분이 어떻게 되는지 나오죠. "

AIIB는 전체 자본금 천 억 달러, 우리 돈 110조 원 규모이며 이르면 올해 말 출범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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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AIIB 참여 결정…6월 창립회원국 확정
    • 입력 2015-03-27 06:04:27
    • 수정2015-03-27 08: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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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국제금융기구에 창립회원으로 가입할 기회를 갖게 됐는데요,

오는 6월쯤 최종 확정됩니다.

먼저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관계 부처 간 논의를 거쳐 참여를 결정했다며, 중국에 서한으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AIIB는 중국이 주도해 만든 국제 금융기구로 아시아 국가들에게 인프라 투자 자금을 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 개발은행, ADB와 비슷한 성격의 기구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한국의 가입을 견제해왔으나, 우리 정부는 경제적 이익과 국제적 위상 등을 고려해 가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참가의사를 밝힌 예정 창립회원국들은 모두 33개 나라.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독일 등 유렵의 주요국가들도 대거 가입을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가입한 국가들의 승인을 받으면 처음으로 국제금융기구에 창립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는 6월까지 국가별 지분율과 의결권 등을 결정할 예정인데, 국가별 지분은 국내총생산 등 경제력에 비례해 결정됩니다.

<인터뷰> 최희남(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 "6월 말까지 AIIB에 대한 설립 협정문 협상 작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일종의 표로 각 나라의 지분이 어떻게 되는지 나오죠. "

AIIB는 전체 자본금 천 억 달러, 우리 돈 110조 원 규모이며 이르면 올해 말 출범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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