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앙대에 특혜 의혹’ 박범훈 전 수석 수사

입력 2015.03.27 (21:06) 수정 2015.03.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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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을 지낸 박범훈 교수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수석 재직시절 교육부에 압력을 가해서 특정 대학에 각종 특혜를 몰아줬다는 의혹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대상은 교육부와 중앙대학교, 박 전 수석의 집 등 10여 곳입니다.

박 전 수석은 유명 국악인 출신으로 6년 간 중앙대 총장을 지냈습니다.

이어 이명박 정부 후반기에 교육문화수석으로 청와대에서 2년 간 근무했는데, 이때 중앙대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1년 중앙대가 서울캠퍼스와 안성캠퍼스를 통합하고, 적십자간호대학을 정원 감축 없이 인수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중앙대의 긴급한 현안들이 관련 법에 근거해 해결됐는지, 또 교육부 실무공무원들의 의견이 반영됐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박 전 수석이 땅을 기부한 뒤 연수원을 짓겠다며 지자체로부터 받은 9억 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연수원과 땅은 현재 박 전 수석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 소유입니다.

검찰은 중앙대와 교육부 담당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한 뒤 이르면 다음달 초쯤 박 전 수석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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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중앙대에 특혜 의혹’ 박범훈 전 수석 수사
    • 입력 2015-03-27 21:06:59
    • 수정2015-03-28 07: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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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을 지낸 박범훈 교수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수석 재직시절 교육부에 압력을 가해서 특정 대학에 각종 특혜를 몰아줬다는 의혹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대상은 교육부와 중앙대학교, 박 전 수석의 집 등 10여 곳입니다.

박 전 수석은 유명 국악인 출신으로 6년 간 중앙대 총장을 지냈습니다.

이어 이명박 정부 후반기에 교육문화수석으로 청와대에서 2년 간 근무했는데, 이때 중앙대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1년 중앙대가 서울캠퍼스와 안성캠퍼스를 통합하고, 적십자간호대학을 정원 감축 없이 인수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중앙대의 긴급한 현안들이 관련 법에 근거해 해결됐는지, 또 교육부 실무공무원들의 의견이 반영됐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박 전 수석이 땅을 기부한 뒤 연수원을 짓겠다며 지자체로부터 받은 9억 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연수원과 땅은 현재 박 전 수석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 소유입니다.

검찰은 중앙대와 교육부 담당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한 뒤 이르면 다음달 초쯤 박 전 수석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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