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아이스하키’를 통해 스포츠 과학을!

입력 2015.03.30 (08:49) 수정 2015.03.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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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스하키는 북미에서 인기있는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데요.

미국 LA에 있는 박물관에서 아이스하키를 통해 스포츠에 숨겨진 과학을 엿볼 수 있는 체험 전시회를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스크린에서 쏜살같이 날아오는 '퍽'.

어린 아이스하키 선수는 어떻게 손을 써볼 겨를도 없이 골인이 됩니다.

실제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스틱으로 때린 퍽이 내는 속도는 시속 160km이상!

정면으로 날아오는 퍽은 상당히 위협적이기 때문에, 아이스하키 골키퍼를 뜻하는 '골리'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막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나마 슈터 역할은 할 만한 것 같죠?

현재 미국 디스커버리큐브 LA에서 열리고 있는 '하키의 과학' 전시...

이곳에서는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요구되는 능력이 어떤 것인지를 신체 반응 속도를 체크하는 기기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 애덤스(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재단) : "과학은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습득하기 힘든 주제죠. 그래서 스포츠와 우수한 선수들, 캐릭터를 활용해 과학을 생활 속에 가져왔습니다."

아이들은 각기 다른 소재의 표면에서 퍽을 미끄러지게 하면서 마찰력의 차이에 대해 배우고, 화면을 보면서 아이스하키의 기본이 되는 스케이팅 연습을 할 수도 있는데요.

얼음의 표면을 고르게 하는 정빙 기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에서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발걸음을 멈춥니다.

스피드와 힘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아이스하키는 박진감이나 몰입도가 높습니다.

격렬한 몸싸움이 잦기 때문에 선수들이 착용해야 할 장비도 동계 스포츠 종목 중 가장 많습니다.

각 장비는 대부분 탄소 소재와 스펀지 재질로 제작되는데요.

무게는 줄이고 선수들의 안전성은 더 높이기 위한 아이스하키 용품업체들의 신소재 개발 전쟁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곳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복과 장비를 구경하고 직접 착용도 해보면서 미래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잔글로 하버(9살) : "정말 재밌어요. 선수들이 공격을 저지하는 게 정말 좋아요. 어떻게 퍽을 쳐야하는지도 여기서 배울 수 있죠."

'하키의 과학' 전시회는 지난 시즌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챔피언인 LA 킹스의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은데요.

리그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은빛 스탠리컵이 전시된 곳과 자신이 LA 킹스 선수가 된 듯 사진을 찍는 코너도 항상 관람객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뤽 로비타이('LA 킹스' 대표) : "아이들이 전시회를 통해서 얼음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퍽을 어떻게 치고, 어떻게 하면 골리가 되는지 알게 될 거예요."

박물관 측은 하키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과학과 스포츠를 동시에 가깝게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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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아이스하키’를 통해 스포츠 과학을!
    • 입력 2015-03-30 09:04:17
    • 수정2015-03-30 09:18:4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아이스하키는 북미에서 인기있는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데요.

미국 LA에 있는 박물관에서 아이스하키를 통해 스포츠에 숨겨진 과학을 엿볼 수 있는 체험 전시회를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스크린에서 쏜살같이 날아오는 '퍽'.

어린 아이스하키 선수는 어떻게 손을 써볼 겨를도 없이 골인이 됩니다.

실제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스틱으로 때린 퍽이 내는 속도는 시속 160km이상!

정면으로 날아오는 퍽은 상당히 위협적이기 때문에, 아이스하키 골키퍼를 뜻하는 '골리'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막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나마 슈터 역할은 할 만한 것 같죠?

현재 미국 디스커버리큐브 LA에서 열리고 있는 '하키의 과학' 전시...

이곳에서는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요구되는 능력이 어떤 것인지를 신체 반응 속도를 체크하는 기기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 애덤스(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재단) : "과학은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습득하기 힘든 주제죠. 그래서 스포츠와 우수한 선수들, 캐릭터를 활용해 과학을 생활 속에 가져왔습니다."

아이들은 각기 다른 소재의 표면에서 퍽을 미끄러지게 하면서 마찰력의 차이에 대해 배우고, 화면을 보면서 아이스하키의 기본이 되는 스케이팅 연습을 할 수도 있는데요.

얼음의 표면을 고르게 하는 정빙 기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에서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발걸음을 멈춥니다.

스피드와 힘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아이스하키는 박진감이나 몰입도가 높습니다.

격렬한 몸싸움이 잦기 때문에 선수들이 착용해야 할 장비도 동계 스포츠 종목 중 가장 많습니다.

각 장비는 대부분 탄소 소재와 스펀지 재질로 제작되는데요.

무게는 줄이고 선수들의 안전성은 더 높이기 위한 아이스하키 용품업체들의 신소재 개발 전쟁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곳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복과 장비를 구경하고 직접 착용도 해보면서 미래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잔글로 하버(9살) : "정말 재밌어요. 선수들이 공격을 저지하는 게 정말 좋아요. 어떻게 퍽을 쳐야하는지도 여기서 배울 수 있죠."

'하키의 과학' 전시회는 지난 시즌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챔피언인 LA 킹스의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은데요.

리그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은빛 스탠리컵이 전시된 곳과 자신이 LA 킹스 선수가 된 듯 사진을 찍는 코너도 항상 관람객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뤽 로비타이('LA 킹스' 대표) : "아이들이 전시회를 통해서 얼음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퍽을 어떻게 치고, 어떻게 하면 골리가 되는지 알게 될 거예요."

박물관 측은 하키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과학과 스포츠를 동시에 가깝게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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