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무알코올 맥주’ 인기

<앵커 멘트>

최근 무알코올 맥주 소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무알코올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카페 테라스에 앉아 무알코올 맥주를 시켜 마시는 모습이 이제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보기에는 보통 맥주와 같지만 알코올이 없거나 아주 조금만 있는 맥주…. 통칭해서 무알코올 맥주라고 하는데요.

최근 몇 년 사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곳은 프랑스 북부의 한 거대 맥주 생산 공장으로, 지난해 이 공장에서는 무알코올 맥주 1,800만 리터를 생산했는데요.

일반 맥주 제조 과정 중 알코올이 생성되는 발효 과정에서 당도를 낮추면 알코올 농도가 떨어지는 원리로 무알코올 맥주를 만듭니다.

<인터뷰> "무알코올 맥주는 일반 맥주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 알코올을 낮춰야 하는데, 이는 어려운 작업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알코올 도수 최고 1.2도까지를 무알코올 맥주로 허용하고 있는데요.

프랑스에선 아직 전체 맥주 시장의 2% 정도를 차지하는 정도지만, 맥주의 나라 독일의 경우 이미 6%를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