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장기화, 전력수급 불안 가중
입력 2002.03.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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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파업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갈수록 전력수급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최악의 경우에 제한송전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80만 킬로와트의 설비용량을 갖춘 인천의 한 화력발전소입니다.
파업에 들어간 노조원은 모두 162명.
그러나 복귀인원은 마흔 명뿐입니다.
⊙정정용(남부발전사 지원팀장): 운전에만 치중하고 있고 사실 설비유지관리나 보수관리에 대책을 세워야 되는데 그런 점에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발전기 운전인원도 평소 84명에서 43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간부사원과 본사 지원인력을 투입해 3조 3교대로 휴일도 없이 일을 하면서 피로가 쌓이고 있습니다.
정비인원은 평소의 17% 수준.
지난 15일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울산화력 2호기가 오늘 다시 고장이 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5월 말 이후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게 돼 제한송전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게 산업자원부의 전망입니다.
따라서 군 인력 지원 등 대체인력을 투입키로 했지만 능력이 검증되지 않아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발전소 직원: 우리 운전원들 수준은 어차피 안 되고, 그냥 없는 것보다 낫다는 수준...
⊙기자: 5개 발전회사 복귀조합원은 현재까지 1800여 명.
복귀율은 33%에 불과합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이대로라면 최악의 경우에 제한송전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80만 킬로와트의 설비용량을 갖춘 인천의 한 화력발전소입니다.
파업에 들어간 노조원은 모두 162명.
그러나 복귀인원은 마흔 명뿐입니다.
⊙정정용(남부발전사 지원팀장): 운전에만 치중하고 있고 사실 설비유지관리나 보수관리에 대책을 세워야 되는데 그런 점에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발전기 운전인원도 평소 84명에서 43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간부사원과 본사 지원인력을 투입해 3조 3교대로 휴일도 없이 일을 하면서 피로가 쌓이고 있습니다.
정비인원은 평소의 17% 수준.
지난 15일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울산화력 2호기가 오늘 다시 고장이 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5월 말 이후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게 돼 제한송전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게 산업자원부의 전망입니다.
따라서 군 인력 지원 등 대체인력을 투입키로 했지만 능력이 검증되지 않아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발전소 직원: 우리 운전원들 수준은 어차피 안 되고, 그냥 없는 것보다 낫다는 수준...
⊙기자: 5개 발전회사 복귀조합원은 현재까지 1800여 명.
복귀율은 33%에 불과합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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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3-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파업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갈수록 전력수급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최악의 경우에 제한송전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80만 킬로와트의 설비용량을 갖춘 인천의 한 화력발전소입니다.
파업에 들어간 노조원은 모두 162명.
그러나 복귀인원은 마흔 명뿐입니다.
⊙정정용(남부발전사 지원팀장): 운전에만 치중하고 있고 사실 설비유지관리나 보수관리에 대책을 세워야 되는데 그런 점에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발전기 운전인원도 평소 84명에서 43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간부사원과 본사 지원인력을 투입해 3조 3교대로 휴일도 없이 일을 하면서 피로가 쌓이고 있습니다.
정비인원은 평소의 17% 수준.
지난 15일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울산화력 2호기가 오늘 다시 고장이 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5월 말 이후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게 돼 제한송전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게 산업자원부의 전망입니다.
따라서 군 인력 지원 등 대체인력을 투입키로 했지만 능력이 검증되지 않아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발전소 직원: 우리 운전원들 수준은 어차피 안 되고, 그냥 없는 것보다 낫다는 수준...
⊙기자: 5개 발전회사 복귀조합원은 현재까지 1800여 명.
복귀율은 33%에 불과합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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