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후끈

⊙앵커: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 도시를 선정하기 위한 실사단이 오늘 후보지인 여수를 찾았습니다.
확고한 개최 의지를 몸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것입니다.
지창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람회 실사단원들이 입장하자 행사장이 순식간에 뜨거운 환영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지구촌 3대 축제의 하나인 세계박람회를 우리나라 여수에서.
여수시민은 물론 경남도민들까지 슬로건을 외치며 한마음으로 여수 유치를 염원했습니다.
⊙매겔레(독일/실사단장): 이곳 열기와 환호를 보니 한국에서 박람회 (개최하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박람회 여수유치를 위한 100만 인 서명부를 실사단에 전달하면서 오늘 환영행사는 절정을 이뤘습니다.
실사단은 공항과 연도변에서도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여수 시민: 우리나라는 88 올림픽도 훌륭하게 치러냈고 금년 2002년 월드컵도 훌륭하게 치러낼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여수시가 세계박람회만 유치된다면 훌륭하게 치러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공항에서 행사장까지 자그마치 20km가 환영인파로 이어졌습니다.
실사단이 내일까지 머무르면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무엇보다 현지의 열기와 관심입니다.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시민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지면서 유치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지창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