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등학생 가방 해외서 인기

<앵커 멘트>

일본의 초등학생용 책가방이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는데요,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들 구입해 간다고 합니다.

<리포트>

하네다 공항의 국제선 터미널입니다.

면세점 한쪽에 초등학생용 책가방이 진열돼 있습니다.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사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중국 어린이 : "책가방을 TV에서 보고 갖고 싶어졌어요."

상하이에 있는 백화점입니다.

일본제 책가방의 가격은 18만 원에서 55만원 정도로, 중국의 일반 통학용 가방의 10배에 이르지만, 지난해부터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화점 판매 담당자 :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많이 팔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최근 갑자기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일본 초등학생용 책가방은 어린이들뿐 아니라 패션 소품의 하나로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입니다.

파리에서 열린 패션쇼 모습입니다.

모델들이 책가방을 매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한 유명 여배우가 애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행이 됐는데요.

소재가 좋고 모양이 독특해 평소에도 즐겨 사용하는 2~30대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