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협상 12년 만에 타결…UN 제재 해제

입력 2015.04.03 (21:01) 수정 2015.04.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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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12년만에 타결된 이란 핵협상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이란의 핵무장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잠정 합의안이 도출됐습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핵개발 능력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국제사회는 대이란 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입니다.

먼저,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이란의 비밀 우라늄 농축 핵 시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촉발된 이란 핵 위기.

그로부터 12년여 만에, 역사적인 잠정 합의안이 마련됐습니다.

미국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당사국 이란과 시한을 이틀 넘겨 마라톤 협상을 펼친 끝에 얻어낸 결과입니다.

이란은 먼저, 우라늄 농축을 위해 가동중인 만 9천 개의 원심 분리기를 6천 백여 개로 줄여야 합니다.

모두 상업용과 연구용으로만 사용됩니다.

또, 앞으로 15년 동안 3.67% 이상의 우라늄 농축은 하지 않고, 저농축 우라늄 재고도 300kg까지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핵심 조처의 실행 여부는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 기구 IAEA가 확인합니다.

<인터뷰> 페데리카 모게리니

검증을 통과하면 이란에 부과된 유엔의 제재는 모두 해제됩니다.

<인터뷰> 케리(미 국무장관)

국제사회와 이란은 세부적인 최종 합의안 마련을 위해 오는 6월말까지 협상을 이어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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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핵 협상 12년 만에 타결…UN 제재 해제
    • 입력 2015-04-03 21:03:13
    • 수정2015-04-03 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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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12년만에 타결된 이란 핵협상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이란의 핵무장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잠정 합의안이 도출됐습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핵개발 능력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국제사회는 대이란 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입니다.

먼저,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이란의 비밀 우라늄 농축 핵 시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촉발된 이란 핵 위기.

그로부터 12년여 만에, 역사적인 잠정 합의안이 마련됐습니다.

미국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당사국 이란과 시한을 이틀 넘겨 마라톤 협상을 펼친 끝에 얻어낸 결과입니다.

이란은 먼저, 우라늄 농축을 위해 가동중인 만 9천 개의 원심 분리기를 6천 백여 개로 줄여야 합니다.

모두 상업용과 연구용으로만 사용됩니다.

또, 앞으로 15년 동안 3.67% 이상의 우라늄 농축은 하지 않고, 저농축 우라늄 재고도 300kg까지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핵심 조처의 실행 여부는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 기구 IAEA가 확인합니다.

<인터뷰> 페데리카 모게리니

검증을 통과하면 이란에 부과된 유엔의 제재는 모두 해제됩니다.

<인터뷰> 케리(미 국무장관)

국제사회와 이란은 세부적인 최종 합의안 마련을 위해 오는 6월말까지 협상을 이어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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