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2,000만 원 돌파…분양가 더 올라가나?

입력 2015.04.04 (07:31) 수정 2015.04.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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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가 3.3㎡ 당 2천만 원을 넘어서는 등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분양가 상한제도 폐지되면서 벌써 분양가가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견본 주택 앞에 끝 없이 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평당 1300 아니에요?"

<녹취> "구조가 어떻게 생겼나 그냥 보러 왔어요."

내부는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입니다.

아직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다는 소식에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입니다.

<인터뷰> 정찬문(아파트 분양소장) :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저렴한 분양가에 많은 고객들이 저희를 찾으신 것 같습니다."

이미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2천만 원을 넘은 상황.

이번달부터 상한제가 풀리자 가격이 더 높아질 조짐을 보입니다.

실제로 올 초 3.3제곱미터당 천9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이 아파트 분양가는 석 달만에 2천200만 원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분양가는 당연히 오를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재건축이나 재개발, 일부 인기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영향을 줄거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은경(삼성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 "강남권의 재건축이라든가 강북에서도 뉴타운 재개발 이런 인기지역들에서는 분양가 인상이 이전에 비해서 확실히 눈에 띄게 올라갈..."

지나친 고분양가는 미분양 급증 등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

주택협회는 대형 건설사에 과도한 분양가 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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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04 07:34:24
    • 수정2015-04-04 22: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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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가 3.3㎡ 당 2천만 원을 넘어서는 등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분양가 상한제도 폐지되면서 벌써 분양가가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견본 주택 앞에 끝 없이 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평당 1300 아니에요?"

<녹취> "구조가 어떻게 생겼나 그냥 보러 왔어요."

내부는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입니다.

아직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다는 소식에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입니다.

<인터뷰> 정찬문(아파트 분양소장) :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저렴한 분양가에 많은 고객들이 저희를 찾으신 것 같습니다."

이미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2천만 원을 넘은 상황.

이번달부터 상한제가 풀리자 가격이 더 높아질 조짐을 보입니다.

실제로 올 초 3.3제곱미터당 천9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이 아파트 분양가는 석 달만에 2천200만 원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분양가는 당연히 오를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재건축이나 재개발, 일부 인기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영향을 줄거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은경(삼성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 "강남권의 재건축이라든가 강북에서도 뉴타운 재개발 이런 인기지역들에서는 분양가 인상이 이전에 비해서 확실히 눈에 띄게 올라갈..."

지나친 고분양가는 미분양 급증 등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

주택협회는 대형 건설사에 과도한 분양가 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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