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사우디, 후티 반군 맹공…지상군 투입하나?

입력 2015.04.04 (21:15) 수정 2015.04.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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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수니파인 아랍 연합군이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연일 맹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군의 반격도 만만치 않은데요.

지상군까지 투입돼 맞붙을 경우 큰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예멘의 무력 충돌 상황을 먼저 복창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수니파 아랍 연합군의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은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이 장악한 수도 사나 등지의 미사일 기지와 무기고가 목표입니다.

해상에서도 연합군의 함포가 예멘 남부의 반군 장악 지역을 포격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우디 외무 장관 : "예멘의 안보는 걸프 지역과 아랍 세계의 안보에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반면 후티 반군의 반격도 거셉니다.

홍해 입구 항구 도시 아덴에서는 남진하는 후티 반군과 정부군 등 반 후티 세력 사이에 치열한 시가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 군이 정부군에게 무기와 통신장비 등을 공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후티 반군의 반격 속에 사우디 군은 이미 예멘 국경으로 탱크를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아랍 연합군 대변인 : "지상군 투입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실행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유혈 충돌 과정에서 숨진 사람은 500여 명.

지상군까지 투입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유혈 충돌을 틈타 국제테러단체인 예멘 알카에다 지부는 동남부 도시 무칼라의 군 기지를 장악해 예멘 정국 혼란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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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①사우디, 후티 반군 맹공…지상군 투입하나?
    • 입력 2015-04-04 21:16:48
    • 수정2015-04-04 22: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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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수니파인 아랍 연합군이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연일 맹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군의 반격도 만만치 않은데요.

지상군까지 투입돼 맞붙을 경우 큰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예멘의 무력 충돌 상황을 먼저 복창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수니파 아랍 연합군의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은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이 장악한 수도 사나 등지의 미사일 기지와 무기고가 목표입니다.

해상에서도 연합군의 함포가 예멘 남부의 반군 장악 지역을 포격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우디 외무 장관 : "예멘의 안보는 걸프 지역과 아랍 세계의 안보에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반면 후티 반군의 반격도 거셉니다.

홍해 입구 항구 도시 아덴에서는 남진하는 후티 반군과 정부군 등 반 후티 세력 사이에 치열한 시가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 군이 정부군에게 무기와 통신장비 등을 공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후티 반군의 반격 속에 사우디 군은 이미 예멘 국경으로 탱크를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아랍 연합군 대변인 : "지상군 투입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실행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유혈 충돌 과정에서 숨진 사람은 500여 명.

지상군까지 투입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유혈 충돌을 틈타 국제테러단체인 예멘 알카에다 지부는 동남부 도시 무칼라의 군 기지를 장악해 예멘 정국 혼란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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