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종교계 표심잡기…문재인-권노갑 회동 취소

입력 2015.04.05 (21:03) 수정 2015.04.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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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29 재보선 후보 등록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오늘은 종교계 쪽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동교동계인 권노갑 고문을 만날 예정이었는데, 회동이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부활절인 오늘 특별 감사 예배에 참석해 예수 부활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오전에는 천도교 최대 기념 행사에 참석해 정치권의 성찰을 촉구하는 등 종교계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민 모두가 협심과 합의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후천을 열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서울 관악을의 한 성당을 찾아 부활절 미사에 참석한데 이어 거리로 나가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호남 민심 껴안기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던 권노갑 고문과의 오전 회동이 불과 40분전에 돌연 취소됐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그냥 일정이 조정이 됐을 뿐이고 아마 형편되는대로 또 그런 자리가 마련될 겁니다."

선거때만 호남에 손을 내민다는 동교동계 내부 반발로 회동이 취소됐다는 말이 나오면서 새정치연합은 호남민심 껴안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저녁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동교동계 핵심인 박지원 의원과도 만나 지원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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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종교계 표심잡기…문재인-권노갑 회동 취소
    • 입력 2015-04-05 20:47:21
    • 수정2015-04-06 07:33:36
    뉴스 9
<앵커 멘트>

4.29 재보선 후보 등록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오늘은 종교계 쪽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동교동계인 권노갑 고문을 만날 예정이었는데, 회동이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부활절인 오늘 특별 감사 예배에 참석해 예수 부활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오전에는 천도교 최대 기념 행사에 참석해 정치권의 성찰을 촉구하는 등 종교계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민 모두가 협심과 합의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후천을 열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서울 관악을의 한 성당을 찾아 부활절 미사에 참석한데 이어 거리로 나가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호남 민심 껴안기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던 권노갑 고문과의 오전 회동이 불과 40분전에 돌연 취소됐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그냥 일정이 조정이 됐을 뿐이고 아마 형편되는대로 또 그런 자리가 마련될 겁니다."

선거때만 호남에 손을 내민다는 동교동계 내부 반발로 회동이 취소됐다는 말이 나오면서 새정치연합은 호남민심 껴안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저녁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동교동계 핵심인 박지원 의원과도 만나 지원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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