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1960년대 영화들이 돌아왔다”

입력 2015.04.08 (06:55) 수정 2015.04.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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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수용 감독의 '만선', 고 이만희 감독의 '잊을 수 없는 연인'.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산 60~70년대 영화 팬들이라면 기억하실텐데요.

그동안 필름이 없어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1960년대 추억의 영화들이 복원돼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천년 만년 살고 죽고 에헤라디어"

섬마을 어부들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김수용 감독의 대표작 '만선'입니다.

1967년 개봉 당시 스타 배우들의 출연 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작품입니다.

<인터뷰> 김수용(영화감독) : " 김승호, 김칠성, 남정임, 박노식, 신영균, 남궁원까지 지금 같으면 대스타들이 다 몰렸죠."

고 이만희 감독이 액션 영화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남녀의 사랑을 다룬 작품도 복원됐습니다.

1966년 작인 '잊을 수 없는 연인'은 이만희 감독 영화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바로 이어 '만추'를 탄생시켰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최근 한 영화인으로부터 1949년부터 81년까지 영화 94편을 기증받아 이 중 임권택, 정진우 등 거장 감독들의 1960년대 작품 다섯 편을 먼저 복원해 공개했습니다.

23살 나이로 주연을 맡았던 52년 전 작품을 다시 만난 배우 김지미 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지미(영화배우) : "가슴이 울렁거리지. 그 시절로 갔다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영화계는 그동안 보존율이 미미했던 60년대 영화의 확보로 한국 영화사의 공백이 메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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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의 1960년대 영화들이 돌아왔다”
    • 입력 2015-04-08 06:56:58
    • 수정2015-04-08 0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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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수용 감독의 '만선', 고 이만희 감독의 '잊을 수 없는 연인'.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산 60~70년대 영화 팬들이라면 기억하실텐데요.

그동안 필름이 없어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1960년대 추억의 영화들이 복원돼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천년 만년 살고 죽고 에헤라디어"

섬마을 어부들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김수용 감독의 대표작 '만선'입니다.

1967년 개봉 당시 스타 배우들의 출연 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작품입니다.

<인터뷰> 김수용(영화감독) : " 김승호, 김칠성, 남정임, 박노식, 신영균, 남궁원까지 지금 같으면 대스타들이 다 몰렸죠."

고 이만희 감독이 액션 영화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남녀의 사랑을 다룬 작품도 복원됐습니다.

1966년 작인 '잊을 수 없는 연인'은 이만희 감독 영화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바로 이어 '만추'를 탄생시켰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최근 한 영화인으로부터 1949년부터 81년까지 영화 94편을 기증받아 이 중 임권택, 정진우 등 거장 감독들의 1960년대 작품 다섯 편을 먼저 복원해 공개했습니다.

23살 나이로 주연을 맡았던 52년 전 작품을 다시 만난 배우 김지미 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지미(영화배우) : "가슴이 울렁거리지. 그 시절로 갔다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영화계는 그동안 보존율이 미미했던 60년대 영화의 확보로 한국 영화사의 공백이 메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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