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염 우려 프래킹 공법 허용 논란

입력 2015.04.08 (09:47) 수정 2015.04.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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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정부가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프래킹'공법을 확대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하 3000미터 이하 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를 셰일가스라고 합니다.

독일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2조 3천 억 ㎥로 미국 등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내수의 상당 부분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청됩니다.

셰일가스를 뽑아내기 위해 화학물질이 섞인 물을 분사해 암반을 부수는 프래킹 기술을 독일은 제한적이나마 이미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 프래킹 기술을 정부가 확대 허용할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래킹 과정에 사용된 화학물질이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라도 광범위하게 프래킹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사전에 철저한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하고, 자연보호구역과 상수원 보호지역에서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환경 보호론자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향후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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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오염 우려 프래킹 공법 허용 논란
    • 입력 2015-04-08 09:48:53
    • 수정2015-04-08 10: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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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정부가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프래킹'공법을 확대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하 3000미터 이하 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를 셰일가스라고 합니다.

독일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2조 3천 억 ㎥로 미국 등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내수의 상당 부분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청됩니다.

셰일가스를 뽑아내기 위해 화학물질이 섞인 물을 분사해 암반을 부수는 프래킹 기술을 독일은 제한적이나마 이미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 프래킹 기술을 정부가 확대 허용할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래킹 과정에 사용된 화학물질이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라도 광범위하게 프래킹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사전에 철저한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하고, 자연보호구역과 상수원 보호지역에서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환경 보호론자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향후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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