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론 추락사고 잇따라

<앵커 멘트>

다양한 쓰임새 때문에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소형 무인기 '드론'.

하지만 추락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저공 비행이 최대 장점이 드론.

이 때문에 재해현장에서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고 사업 현장에서는 단시간에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쓰임새 만큼이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드론이 주택 TV안테나에 부딪혀 추락합니다.

마라톤대회에서는 드론이 한 여성의 머리 위로 떨어져 얼굴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학교도 드론 사고의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초등학교 위를 가로지르며 날던 드론이 학교 정문 앞에 떨어집니다.

<인터뷰> 초등학교 교장 : "사고가 일어나 사람이 다치면 어떻게 할까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드론 추락은 조종 실수 뿐만 아니라 배터리 부족과 전파 혼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NHK가 조사해본 결과, 지난 2년 동안 드론 추락 동영상은 100건이 넘었습니다.

최신 기술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되는 드론.

안전 확보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