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수습·피해지원’ 5500억 원 소요 추정

입력 2015.04.08 (17:01) 수정 2015.04.08 (17: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에 모두 5천 5백여 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정부가 추산했습니다.

지금까지 천 8백억 원이 지출됐는데, 앞으로도 세월호 인양 등에 3천 6백여억 원이 비용이 더 지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비용'의 세부내역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해수부는 세월호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에 모두 5천 54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국비 5339억 원과 지방비 209억 원을 합친 금액입니다.

해수부는 지난해 말까지 1854억 원을 이미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집행 항목을 보면 수색과 구조활동비로 천 116억 원이 쓰였는데 특히 잠수부 인건비와 조명탄 비용 등이 488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피해자 심리상담과 교육비 등 가족 지원에 342억 원, 진도 어민 생계 지원에 11억 원 등이 집행됐습니다.

앞으로 추가로 들어갈 비용은 세월호 배상과 보상 비용, 선체 인양 비용 등 3천 694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인명 피해 배상 비용으로 1400억 원, 어업인 손실 보상과 피해자 지원사업 등에 천 백억 원, 또 선체 인양에 천 2백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수부는 인양 기술 검토 결과에 따라 선체 인양 비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병언 일가와 청해진 해운에 구상권 행사를 위한 재산보전 처분을 진행중인 해수부는 현재까지 128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재산을 얼마나 회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월호 사고 수습·피해지원’ 5500억 원 소요 추정
    • 입력 2015-04-08 17:03:17
    • 수정2015-04-08 17:18:56
    뉴스 5
<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에 모두 5천 5백여 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정부가 추산했습니다.

지금까지 천 8백억 원이 지출됐는데, 앞으로도 세월호 인양 등에 3천 6백여억 원이 비용이 더 지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비용'의 세부내역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해수부는 세월호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에 모두 5천 54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국비 5339억 원과 지방비 209억 원을 합친 금액입니다.

해수부는 지난해 말까지 1854억 원을 이미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집행 항목을 보면 수색과 구조활동비로 천 116억 원이 쓰였는데 특히 잠수부 인건비와 조명탄 비용 등이 488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피해자 심리상담과 교육비 등 가족 지원에 342억 원, 진도 어민 생계 지원에 11억 원 등이 집행됐습니다.

앞으로 추가로 들어갈 비용은 세월호 배상과 보상 비용, 선체 인양 비용 등 3천 694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인명 피해 배상 비용으로 1400억 원, 어업인 손실 보상과 피해자 지원사업 등에 천 백억 원, 또 선체 인양에 천 2백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수부는 인양 기술 검토 결과에 따라 선체 인양 비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병언 일가와 청해진 해운에 구상권 행사를 위한 재산보전 처분을 진행중인 해수부는 현재까지 128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재산을 얼마나 회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