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고용 증가율 1.3%…고용의 질도 나빠져
입력 2015.04.08 (19:06)
수정 2015.04.0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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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의 고용 증가율이 1.3%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약직 직원 증가율이 정규직보다 4배나 높아 고용의 질도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평가업체 'CEO스코어'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274개 계열사의 고용현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30대 그룹의 지난해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102만 3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3%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3.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전년 고용 증가율보다도 0.3% 포인트 낮았습니다.
30대 그룹 가운데 직원을 가장 많이 고용한 곳은 신세계로 나타났습니다.
신세계 계열 9개 기업의 직원 수는 4만 8백여명으로 전년보다 8%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어 현대차 그룹과 현대백화점이 5% 이상 고용을 늘렸습니다.
한편 전체 직원에서 정규직 비중이 줄어 고용의 질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정규직 직원 수는 94만 5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 늘어난 반면, 현장채용직이나 시간제 근로자 등 계약직은 7만 7천여 명으로 4% 증가했습니다.
CEO스코어측은 최근 3년 동안 고용 증가율이 1%대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고용을 늘리라는 정부의 독려와는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매서운 고용한파는 올해도 이어져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은 15년여만에 최고인 11.1%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의 고용 증가율이 1.3%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약직 직원 증가율이 정규직보다 4배나 높아 고용의 질도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평가업체 'CEO스코어'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274개 계열사의 고용현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30대 그룹의 지난해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102만 3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3%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3.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전년 고용 증가율보다도 0.3% 포인트 낮았습니다.
30대 그룹 가운데 직원을 가장 많이 고용한 곳은 신세계로 나타났습니다.
신세계 계열 9개 기업의 직원 수는 4만 8백여명으로 전년보다 8%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어 현대차 그룹과 현대백화점이 5% 이상 고용을 늘렸습니다.
한편 전체 직원에서 정규직 비중이 줄어 고용의 질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정규직 직원 수는 94만 5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 늘어난 반면, 현장채용직이나 시간제 근로자 등 계약직은 7만 7천여 명으로 4% 증가했습니다.
CEO스코어측은 최근 3년 동안 고용 증가율이 1%대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고용을 늘리라는 정부의 독려와는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매서운 고용한파는 올해도 이어져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은 15년여만에 최고인 11.1%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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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그룹 고용 증가율 1.3%…고용의 질도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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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08 19:12:04
- 수정2015-04-09 07:36:04
<앵커 멘트>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의 고용 증가율이 1.3%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약직 직원 증가율이 정규직보다 4배나 높아 고용의 질도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평가업체 'CEO스코어'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274개 계열사의 고용현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30대 그룹의 지난해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102만 3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3%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3.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전년 고용 증가율보다도 0.3% 포인트 낮았습니다.
30대 그룹 가운데 직원을 가장 많이 고용한 곳은 신세계로 나타났습니다.
신세계 계열 9개 기업의 직원 수는 4만 8백여명으로 전년보다 8%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어 현대차 그룹과 현대백화점이 5% 이상 고용을 늘렸습니다.
한편 전체 직원에서 정규직 비중이 줄어 고용의 질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정규직 직원 수는 94만 5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 늘어난 반면, 현장채용직이나 시간제 근로자 등 계약직은 7만 7천여 명으로 4% 증가했습니다.
CEO스코어측은 최근 3년 동안 고용 증가율이 1%대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고용을 늘리라는 정부의 독려와는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매서운 고용한파는 올해도 이어져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은 15년여만에 최고인 11.1%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의 고용 증가율이 1.3%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약직 직원 증가율이 정규직보다 4배나 높아 고용의 질도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평가업체 'CEO스코어'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274개 계열사의 고용현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30대 그룹의 지난해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102만 3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3%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3.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전년 고용 증가율보다도 0.3% 포인트 낮았습니다.
30대 그룹 가운데 직원을 가장 많이 고용한 곳은 신세계로 나타났습니다.
신세계 계열 9개 기업의 직원 수는 4만 8백여명으로 전년보다 8%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어 현대차 그룹과 현대백화점이 5% 이상 고용을 늘렸습니다.
한편 전체 직원에서 정규직 비중이 줄어 고용의 질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정규직 직원 수는 94만 5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 늘어난 반면, 현장채용직이나 시간제 근로자 등 계약직은 7만 7천여 명으로 4% 증가했습니다.
CEO스코어측은 최근 3년 동안 고용 증가율이 1%대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고용을 늘리라는 정부의 독려와는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매서운 고용한파는 올해도 이어져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은 15년여만에 최고인 11.1%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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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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