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자면 녹내장 위험…“똑바로 누워 자세요”
입력 2015.04.08 (19:21)
수정 2015.04.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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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내장은 눈의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을 망가뜨리고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인데요.
특히 50대 이후 중장년층에 환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평소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안압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왼쪽 눈의 압력이 높아 녹내장 치료를 받는 60대 남성입니다.
양쪽 눈이 아닌 한쪽만 안압이 높은 건 평소 수면 습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병록(녹내장 환자) : "일단은 똑바로 눕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옆으로 (누워있고요.)"
실제로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팀이 젊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수면자세에 따른 안압을 측정했습니다.
똑바로 누워 잔 경우 양쪽 안압이 16.2로 같았지만, 오른쪽으로 누워 잔 경우 오른쪽 안압이 17.7, 아예 오른쪽으로 엎드려 잔 경우 19.4까지 증가했습니다.
옆으로 누워 잘 수록 아래쪽 눈의 압력이 올라간 게 실험으로 입증된 겁입니다.
<인터뷰> 유정권(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 "이유는 옆으로 눕게 되면 어깨높이 때문에 고개가 다소 땅 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두경부정맥(목 혈관)이 압박을 받게 될 수 있고 이게 또 안압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안압을 위해선 똑바로 누워 자는 게 옆으로 누워 자는 것보다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수면무호흡증이나 척추만곡증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옆으로 자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목이 꺾이지 않도록 척추와 평행하게 어깨높이만큼 베개를 높여주면 안압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녹내장은 눈의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을 망가뜨리고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인데요.
특히 50대 이후 중장년층에 환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평소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안압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왼쪽 눈의 압력이 높아 녹내장 치료를 받는 60대 남성입니다.
양쪽 눈이 아닌 한쪽만 안압이 높은 건 평소 수면 습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병록(녹내장 환자) : "일단은 똑바로 눕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옆으로 (누워있고요.)"
실제로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팀이 젊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수면자세에 따른 안압을 측정했습니다.
똑바로 누워 잔 경우 양쪽 안압이 16.2로 같았지만, 오른쪽으로 누워 잔 경우 오른쪽 안압이 17.7, 아예 오른쪽으로 엎드려 잔 경우 19.4까지 증가했습니다.
옆으로 누워 잘 수록 아래쪽 눈의 압력이 올라간 게 실험으로 입증된 겁입니다.
<인터뷰> 유정권(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 "이유는 옆으로 눕게 되면 어깨높이 때문에 고개가 다소 땅 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두경부정맥(목 혈관)이 압박을 받게 될 수 있고 이게 또 안압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안압을 위해선 똑바로 누워 자는 게 옆으로 누워 자는 것보다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수면무호흡증이나 척추만곡증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옆으로 자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목이 꺾이지 않도록 척추와 평행하게 어깨높이만큼 베개를 높여주면 안압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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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으로 자면 녹내장 위험…“똑바로 누워 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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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08 19:30:14
- 수정2015-04-08 19:50:13

<앵커 멘트>
녹내장은 눈의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을 망가뜨리고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인데요.
특히 50대 이후 중장년층에 환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평소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안압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왼쪽 눈의 압력이 높아 녹내장 치료를 받는 60대 남성입니다.
양쪽 눈이 아닌 한쪽만 안압이 높은 건 평소 수면 습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병록(녹내장 환자) : "일단은 똑바로 눕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옆으로 (누워있고요.)"
실제로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팀이 젊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수면자세에 따른 안압을 측정했습니다.
똑바로 누워 잔 경우 양쪽 안압이 16.2로 같았지만, 오른쪽으로 누워 잔 경우 오른쪽 안압이 17.7, 아예 오른쪽으로 엎드려 잔 경우 19.4까지 증가했습니다.
옆으로 누워 잘 수록 아래쪽 눈의 압력이 올라간 게 실험으로 입증된 겁입니다.
<인터뷰> 유정권(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 "이유는 옆으로 눕게 되면 어깨높이 때문에 고개가 다소 땅 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두경부정맥(목 혈관)이 압박을 받게 될 수 있고 이게 또 안압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안압을 위해선 똑바로 누워 자는 게 옆으로 누워 자는 것보다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수면무호흡증이나 척추만곡증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옆으로 자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목이 꺾이지 않도록 척추와 평행하게 어깨높이만큼 베개를 높여주면 안압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녹내장은 눈의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을 망가뜨리고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인데요.
특히 50대 이후 중장년층에 환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평소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안압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왼쪽 눈의 압력이 높아 녹내장 치료를 받는 60대 남성입니다.
양쪽 눈이 아닌 한쪽만 안압이 높은 건 평소 수면 습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병록(녹내장 환자) : "일단은 똑바로 눕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옆으로 (누워있고요.)"
실제로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팀이 젊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수면자세에 따른 안압을 측정했습니다.
똑바로 누워 잔 경우 양쪽 안압이 16.2로 같았지만, 오른쪽으로 누워 잔 경우 오른쪽 안압이 17.7, 아예 오른쪽으로 엎드려 잔 경우 19.4까지 증가했습니다.
옆으로 누워 잘 수록 아래쪽 눈의 압력이 올라간 게 실험으로 입증된 겁입니다.
<인터뷰> 유정권(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 "이유는 옆으로 눕게 되면 어깨높이 때문에 고개가 다소 땅 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두경부정맥(목 혈관)이 압박을 받게 될 수 있고 이게 또 안압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안압을 위해선 똑바로 누워 자는 게 옆으로 누워 자는 것보다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수면무호흡증이나 척추만곡증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옆으로 자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목이 꺾이지 않도록 척추와 평행하게 어깨높이만큼 베개를 높여주면 안압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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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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