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준엄한 평가받을 것”…임나일본부설 비판

입력 2015.04.09 (19:05) 수정 2015.04.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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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KBS가 보도한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임나일본부 기술에 대해 이완구 국무총리가 역사 왜곡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도 일본에 교과서 내용 수정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세기 일본이 백제와 신라를 지배했다, 일본 학계도 인정하지 않는 임나일본부설을 다룬 역사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통과시킨 데 대해 이완구 총리는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행태를 지록위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억지를 부린다는 고사에 빗댔습니다.

이 총리는 엄연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며 언젠가는 준엄한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역사 왜곡은 용납 안하겠다. 어떤 경우라도 역사 왜곡은 민족의 혼을 부정하는 거니까 그것은 안된다."

이 총리는 660년 백제 멸망과 함께 백제 유민 수십만이 일본 규슈로 이주했고, 일본에서 백제 유물과 유사한 문화재들이 출토된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국내 한일 고대사 연구자 수가 일본에 견줘 턱없이 적다는 점을 들며 고대사 연구에 지원을 늘리도록 교육부에 지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국을 상대로 한 일본의 역사 왜곡 시도를 바로잡기 위해 외교부의 해외 홍보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일본이 역사왜곡 도발을 거듭한다면 단계적인 대응책을 갖고 있다고 말해, 우리 정부의 대응 수위를 높이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외교부도 일본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관련 교과서 기술을 시정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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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왜곡 준엄한 평가받을 것”…임나일본부설 비판
    • 입력 2015-04-09 19:08:50
    • 수정2015-04-09 19: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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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KBS가 보도한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임나일본부 기술에 대해 이완구 국무총리가 역사 왜곡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도 일본에 교과서 내용 수정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세기 일본이 백제와 신라를 지배했다, 일본 학계도 인정하지 않는 임나일본부설을 다룬 역사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통과시킨 데 대해 이완구 총리는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행태를 지록위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억지를 부린다는 고사에 빗댔습니다.

이 총리는 엄연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며 언젠가는 준엄한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역사 왜곡은 용납 안하겠다. 어떤 경우라도 역사 왜곡은 민족의 혼을 부정하는 거니까 그것은 안된다."

이 총리는 660년 백제 멸망과 함께 백제 유민 수십만이 일본 규슈로 이주했고, 일본에서 백제 유물과 유사한 문화재들이 출토된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국내 한일 고대사 연구자 수가 일본에 견줘 턱없이 적다는 점을 들며 고대사 연구에 지원을 늘리도록 교육부에 지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국을 상대로 한 일본의 역사 왜곡 시도를 바로잡기 위해 외교부의 해외 홍보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일본이 역사왜곡 도발을 거듭한다면 단계적인 대응책을 갖고 있다고 말해, 우리 정부의 대응 수위를 높이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외교부도 일본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관련 교과서 기술을 시정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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