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또 전단 살포 시도…경찰 제지로 무산

입력 2015.04.10 (21:19) 수정 2015.04.10 (21: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동안 잠잠했던 탈북단체의 전단 살포가 다시 시도됐습니다.

어제 심야의 살포 시도는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는데, 외신을 통해 살포방침이 공개되자 북한은 무력 보복을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북 전단이 실린 트럭을 경찰이 막아서자 탈북단체 회원들이 강하게 항의합니다.

<녹취> "당신이 뭔데 못 날리게 하는 거예요."

전단 꾸러미에는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DVD와 USB 5천개씩과 전단 20만 장이 들었습니다.

경찰은 북한의 도발과 주민 안전이 우려된다며 현장을 원천 봉쇄했습니다.

1시간의 대치 끝에 철수를 결정한 탈북단체들은 언제든 다시 전단 살포를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 사과나 시인이라도 하면 전단 안보내겠다 했거든요. 북한에서 사과를 했습니까? 적반하장으로 나왔죠."

지난 주말 전단을 기습 살포했던 또다른 단체 역시 지속적인 살포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비공개 살포 방침을 밝혔던 탈북단체들은 미국 CNN 등 외신과 동행해 살포 장면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특히 영화 '인터뷰' DVD 살포는 선전포고라며,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정부는 표현의 자유라는 기본권과 지역 주민의 신변 안전 문제를 균형있게 고려해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탈북단체 또 전단 살포 시도…경찰 제지로 무산
    • 입력 2015-04-10 21:20:02
    • 수정2015-04-10 21:31:24
    뉴스 9
<앵커 멘트>

한동안 잠잠했던 탈북단체의 전단 살포가 다시 시도됐습니다.

어제 심야의 살포 시도는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는데, 외신을 통해 살포방침이 공개되자 북한은 무력 보복을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북 전단이 실린 트럭을 경찰이 막아서자 탈북단체 회원들이 강하게 항의합니다.

<녹취> "당신이 뭔데 못 날리게 하는 거예요."

전단 꾸러미에는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DVD와 USB 5천개씩과 전단 20만 장이 들었습니다.

경찰은 북한의 도발과 주민 안전이 우려된다며 현장을 원천 봉쇄했습니다.

1시간의 대치 끝에 철수를 결정한 탈북단체들은 언제든 다시 전단 살포를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 사과나 시인이라도 하면 전단 안보내겠다 했거든요. 북한에서 사과를 했습니까? 적반하장으로 나왔죠."

지난 주말 전단을 기습 살포했던 또다른 단체 역시 지속적인 살포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비공개 살포 방침을 밝혔던 탈북단체들은 미국 CNN 등 외신과 동행해 살포 장면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특히 영화 '인터뷰' DVD 살포는 선전포고라며,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정부는 표현의 자유라는 기본권과 지역 주민의 신변 안전 문제를 균형있게 고려해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