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 6년간 한강물 400만 톤…물값만 7억

입력 2015.04.14 (07:11) 수정 2015.04.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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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2롯데월드 공사로 석촌호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최근 6년 동안 석촌호수 수위 유지를 위해 쓰인 한강물이 수백 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값은 7억 원 넘게 들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6년 동안 석촌호수 수위 유지를 위해 4백만 톤 넘는 한강물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롯데월드가 호수 공간 일부를 놀이시설로 사용함에 따라, 물 투입 비용을 절반씩 부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물 투입량이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09년 64만 톤이었던 물 투입량은 지난해 백24만 톤까지 늘었습니다.

특히 2013년과 지난해는 전년에 비해 30% 이상씩 많은 물이 쓰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2롯데월드 건설 때문에 호수 수위가 낮아졌다는 논란이 커지자, 송파구와 롯데가 이를 잠재우기 위해 갑자기 많은 한강물을 끌어다 썼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서울 송파구 공무원(음성변조) : "용역을 발주했어요. (호수 수위가 낮아진) 원인을 규명하려고.. 용역 결과가 7월 말 정도면 나와요. 원인을 알아야 대책을 세우든 지 할 거 아니에요."

최근 6년 동안 석촌호수에 투입된 물 사용료는 7억 2천만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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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4 07:13:19
    • 수정2015-04-14 08: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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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공사로 석촌호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최근 6년 동안 석촌호수 수위 유지를 위해 쓰인 한강물이 수백 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값은 7억 원 넘게 들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6년 동안 석촌호수 수위 유지를 위해 4백만 톤 넘는 한강물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롯데월드가 호수 공간 일부를 놀이시설로 사용함에 따라, 물 투입 비용을 절반씩 부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물 투입량이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09년 64만 톤이었던 물 투입량은 지난해 백24만 톤까지 늘었습니다.

특히 2013년과 지난해는 전년에 비해 30% 이상씩 많은 물이 쓰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2롯데월드 건설 때문에 호수 수위가 낮아졌다는 논란이 커지자, 송파구와 롯데가 이를 잠재우기 위해 갑자기 많은 한강물을 끌어다 썼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서울 송파구 공무원(음성변조) : "용역을 발주했어요. (호수 수위가 낮아진) 원인을 규명하려고.. 용역 결과가 7월 말 정도면 나와요. 원인을 알아야 대책을 세우든 지 할 거 아니에요."

최근 6년 동안 석촌호수에 투입된 물 사용료는 7억 2천만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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