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통해 마약’ 여고생 포함 24명 적발

입력 2015.04.14 (12:12) 수정 2015.04.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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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로폰을 수십 차례 투약한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우연히 접했다 상습 투약자로 전락했는데,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마약의 무분별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관 주차장을 나서던 남성을 경찰이 다가가 긴급 체포합니다.

주머니를 뒤지자, 주사기가 봉지째 나오고.

<녹취> 피의자 : "지갑에 넣어야 할 거 아니에요. (이것도 저희가 확인해볼게요.)"

황급히 숨기던 통장 사이에선, 교묘하게 담긴 필로폰이 발견됩니다.

지인에게 필로폰을 판매하려던 50대가 잠복해있던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이처럼 지난해 11월부터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상습투약한 24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지인 또는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사이로 주로 여관에서 상습적으로 투약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여고생 3명도 포함됐습니다.

채팅을 통해 마약 전과자의 꾐에 넘어가, 20차례 투약하는 등 상습 투약자로 전락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1월에는 호기심에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했다 직장인 8명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약 거래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은수(충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 : "지금은 택배를 통해서 중국이나 필리핀에서 직접 들어오다 보니까 약을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양도 그전보다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보니까…."

경찰은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43살 김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함께 투약한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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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통해 마약’ 여고생 포함 24명 적발
    • 입력 2015-04-14 12:16:00
    • 수정2015-04-14 13:32:35
    뉴스 12
<앵커 멘트>

필로폰을 수십 차례 투약한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우연히 접했다 상습 투약자로 전락했는데,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마약의 무분별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관 주차장을 나서던 남성을 경찰이 다가가 긴급 체포합니다.

주머니를 뒤지자, 주사기가 봉지째 나오고.

<녹취> 피의자 : "지갑에 넣어야 할 거 아니에요. (이것도 저희가 확인해볼게요.)"

황급히 숨기던 통장 사이에선, 교묘하게 담긴 필로폰이 발견됩니다.

지인에게 필로폰을 판매하려던 50대가 잠복해있던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이처럼 지난해 11월부터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상습투약한 24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지인 또는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사이로 주로 여관에서 상습적으로 투약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여고생 3명도 포함됐습니다.

채팅을 통해 마약 전과자의 꾐에 넘어가, 20차례 투약하는 등 상습 투약자로 전락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1월에는 호기심에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했다 직장인 8명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약 거래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은수(충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 : "지금은 택배를 통해서 중국이나 필리핀에서 직접 들어오다 보니까 약을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양도 그전보다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보니까…."

경찰은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43살 김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함께 투약한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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