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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히기만 해도 범퍼 교체’ 그만…보험금 지급 기준 바꾼다
입력 2015.04.14 (21:26) 수정 2015.04.14 (22:5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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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벼운 교통사고로 범퍼가 긁히는 정도여도, 아예 새 걸로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요,

내년부터는 범퍼를 함부로 교체할 수 없게 됩니다.

보험료 누수를 막기 위해 달라지는 기준을 박예원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앞서 가던 차를 살짝 들이받는 가벼운 접촉사고.

범퍼에 흠집이 생기거나 약간 파이는 정도인데, 피해 차량의 주인은 대부분 범퍼를 교체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인터뷰> 정비업체 관계자 : "10명 중에 8명 정도는 교체를 원하십니다. 보상 심리가 작용하는 거 같습니다. 내 돈이 들어가지 않다보니까..."

이러다 보니, 사고로 교체한 자동차 부품 가운데 72%를 범퍼가 차지할 만큼 보험금이 새나가고, 가해 차량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금융감독원이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퍼는 수리해서 쓰도록 보험금 지급 기준을 바꾸겠다고 나선 이유입니다.

전문 기관에 의뢰해 범퍼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손상의 기준을 정하고, 충돌 시험과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금감원 특수보험팀장 : "자동차 수리비로 인한 누수를 막을 수 있고 또 한 가지는 렌트 비용도 절감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금감원은 범퍼를 수리해서 쓰는 쪽으로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면 자동차 외장 부품 전반으로 이같은 기준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또, 외제차 수리기간에 보험사가 지급하는 대차비, 즉 렌터카 비용이 국산차의 5배에 육박한다며, 수리기간을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불필요하게 장기간 입원하는 이른바 '나이롱 환자'를 막기 위해 대법원 판례 등을 참고해 입원 기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긁히기만 해도 범퍼 교체’ 그만…보험금 지급 기준 바꾼다
    • 입력 2015-04-14 21:26:39
    • 수정2015-04-14 22:54:19
    뉴스 9
<앵커 멘트>

가벼운 교통사고로 범퍼가 긁히는 정도여도, 아예 새 걸로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요,

내년부터는 범퍼를 함부로 교체할 수 없게 됩니다.

보험료 누수를 막기 위해 달라지는 기준을 박예원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앞서 가던 차를 살짝 들이받는 가벼운 접촉사고.

범퍼에 흠집이 생기거나 약간 파이는 정도인데, 피해 차량의 주인은 대부분 범퍼를 교체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인터뷰> 정비업체 관계자 : "10명 중에 8명 정도는 교체를 원하십니다. 보상 심리가 작용하는 거 같습니다. 내 돈이 들어가지 않다보니까..."

이러다 보니, 사고로 교체한 자동차 부품 가운데 72%를 범퍼가 차지할 만큼 보험금이 새나가고, 가해 차량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금융감독원이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퍼는 수리해서 쓰도록 보험금 지급 기준을 바꾸겠다고 나선 이유입니다.

전문 기관에 의뢰해 범퍼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손상의 기준을 정하고, 충돌 시험과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금감원 특수보험팀장 : "자동차 수리비로 인한 누수를 막을 수 있고 또 한 가지는 렌트 비용도 절감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금감원은 범퍼를 수리해서 쓰는 쪽으로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면 자동차 외장 부품 전반으로 이같은 기준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또, 외제차 수리기간에 보험사가 지급하는 대차비, 즉 렌터카 비용이 국산차의 5배에 육박한다며, 수리기간을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불필요하게 장기간 입원하는 이른바 '나이롱 환자'를 막기 위해 대법원 판례 등을 참고해 입원 기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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