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동사무소 설치…“행정비용 절감· 주민 편의”

<앵커 멘트>

기초수급 신청을 하거나 음식점 등 영업신고를 하려면 가까운 동사무소가 아닌 시청이나 구청에 가야하는데요.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통합 동사무소'를 만들어 구청이나 시청의 업무를 대행하는 시범사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동사무소 직원들이 기초생활수급자 집을 방문했습니다.

개미떼가 온 집안의 나무들을 갉아먹어 방역. 보수공사를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어르신 불편하시니까 제가 내일 와서 신청을 해 드리도록 할게요) 네"

공사를 신청하려면 시청이나 구청에 가야하지만 두 개 동을 합친 '통합동사무소'가 신설되면서 생긴 변홥니다.

통합동사무소가 되면서 기존 동사무소 업무 외에 영업신고와 지방세, 복지서비스 등 시청에서 하던 업무 백 여개 를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인구가 7만 명 이상이고 두 개 이상의 읍, 면, 동을 합쳐 탄생한 통합 동사무소는 경기도 부천과 남양주, 군포 등 전국적으로 7곳입니다.

구청의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행정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큽니다.

<인터뷰> 김성렬(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 : "구청을 별도로 안 만들어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행정도 훨씬 더 효율적으로 할 수가 있죠."

행자부는 행정 비용 절감과 주민 편의에 모두 도움이 되는 통합 동사무소 설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