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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 중, 인공 섬 건설 놓고 미와 갈등
입력 2015.04.14 (23:31) 수정 2015.04.15 (00:11)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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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동남아 국가와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잇따라 건설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 모래장성을 쌓는 것 아니냐는 비유가 나오고 있는 가운에 미국이 중국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베이징을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정호 특파원, 중국이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는 곳은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가요?

<리포트>

중국이 남중국해의 미스치프 환초에서 인공섬을 조성하는 위성 사진을 미국의 전략국제문제 연구소 CSIS가 공개했습니다.

미스치프 환초, 중국명 메이지자오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스프래틀리 군도에 속하는 산호초 군락입니다.

중국은 지난 1월부터 이 부근에서 대규모 준설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위성 사진을 보면 인공섬이 건설되는 과정도 나타나는데요.

수십대의 중국 준설선이 모래를 파내 물에 잠겨 있는 환초에 들이붓고 있는 모습입니다.

산호섬의 안쪽 바다에는 흰 모래로 메워진 육지가 생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중국은 지금까지 남중국해에서 7개의 인공섬을 만들고 있습니다.

<질문>
이같은 중국의 노골적인 움직임에 대해 미국이 본격적인 외교적 대응에 나섰지요?

<답변>
네, 미 상원의 국방위와 외교위원회 대표 의원들은 중국의 인공섬 건설에 행정부가 강력 대처할 것을 주문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중국이 힘으로 주변 국가들은 밀어부쳐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필리핀이나 베트남이 중국만큼 크지 않다고 해서 중국이 그 나라들을 밀어 제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중국은 남중국해의 난사 군도와 주변 해역은 자국 영토인 만큼 인공섬 건설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난사군도(스프래틀리 군도)에서의 건설은 중국의 주권 내에 있는 사안입니다.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합법적인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필리핀은 오는 20일부터 남중국해 인근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벌일 예정입니다.

또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안전보장회의가 열리는데 중국의 인공섬 건설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남중국해에서 긴장의 파고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글로벌 브리핑] 중, 인공 섬 건설 놓고 미와 갈등
    • 입력 2015-04-14 23:32:44
    • 수정2015-04-15 00:11:37
    뉴스라인
<앵커 멘트>

중국이 동남아 국가와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잇따라 건설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 모래장성을 쌓는 것 아니냐는 비유가 나오고 있는 가운에 미국이 중국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베이징을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정호 특파원, 중국이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는 곳은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가요?

<리포트>

중국이 남중국해의 미스치프 환초에서 인공섬을 조성하는 위성 사진을 미국의 전략국제문제 연구소 CSIS가 공개했습니다.

미스치프 환초, 중국명 메이지자오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스프래틀리 군도에 속하는 산호초 군락입니다.

중국은 지난 1월부터 이 부근에서 대규모 준설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위성 사진을 보면 인공섬이 건설되는 과정도 나타나는데요.

수십대의 중국 준설선이 모래를 파내 물에 잠겨 있는 환초에 들이붓고 있는 모습입니다.

산호섬의 안쪽 바다에는 흰 모래로 메워진 육지가 생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중국은 지금까지 남중국해에서 7개의 인공섬을 만들고 있습니다.

<질문>
이같은 중국의 노골적인 움직임에 대해 미국이 본격적인 외교적 대응에 나섰지요?

<답변>
네, 미 상원의 국방위와 외교위원회 대표 의원들은 중국의 인공섬 건설에 행정부가 강력 대처할 것을 주문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중국이 힘으로 주변 국가들은 밀어부쳐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필리핀이나 베트남이 중국만큼 크지 않다고 해서 중국이 그 나라들을 밀어 제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중국은 남중국해의 난사 군도와 주변 해역은 자국 영토인 만큼 인공섬 건설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난사군도(스프래틀리 군도)에서의 건설은 중국의 주권 내에 있는 사안입니다.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합법적인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필리핀은 오는 20일부터 남중국해 인근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벌일 예정입니다.

또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안전보장회의가 열리는데 중국의 인공섬 건설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남중국해에서 긴장의 파고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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