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월부터 지하철 250원·버스 150원 인상”

입력 2015.04.16 (23:22) 수정 2015.04.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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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6월부터 상당 폭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자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인데, 시민 단체들은 자구책부터 내놓으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안은 지하철 250원, 버스 150원 인상이 골잡니다

시의회와 물가대책심의위 등에서 통과되면 오는 6월 말쯤 지하철 요금은 1300원으로, 간선·지선 버스는 120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대신 오전 6시 30분 이전에 이용하는 승객들에겐 조조할인제를 도입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준다는 계획입니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동결됩니다.

서울시는 노후 시설 개선과 적자 감축을 위해 일반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등의 요금 면제로 인한 손실비용이 지난 한해만 2천 9백억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경호(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코레일은 (국비) 지원하면서 왜 우리에게는 지원해주지 않느냐 하는 논리로 (기재부에) 계속 협조 요청하고 있는데요. 꿈쩍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구체적인 적자 해결책을 시가 먼저 내놓아야 한다며 인상을 사실상 반대했습니다.

<인터뷰> 안진걸(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 "적자를 줄일 수 있는, 과다의 세금낭비된 요인들을 줄일 수 있는 조치를 취해놓고 그때 인상을 이야기해도 늦지않다라는..."

서민 경제난을 감안해 인상폭을 줄이거나 아예 인상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많아 시행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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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6월부터 지하철 250원·버스 15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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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4-17 08: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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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6월부터 상당 폭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자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인데, 시민 단체들은 자구책부터 내놓으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안은 지하철 250원, 버스 150원 인상이 골잡니다

시의회와 물가대책심의위 등에서 통과되면 오는 6월 말쯤 지하철 요금은 1300원으로, 간선·지선 버스는 120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대신 오전 6시 30분 이전에 이용하는 승객들에겐 조조할인제를 도입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준다는 계획입니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동결됩니다.

서울시는 노후 시설 개선과 적자 감축을 위해 일반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등의 요금 면제로 인한 손실비용이 지난 한해만 2천 9백억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경호(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코레일은 (국비) 지원하면서 왜 우리에게는 지원해주지 않느냐 하는 논리로 (기재부에) 계속 협조 요청하고 있는데요. 꿈쩍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구체적인 적자 해결책을 시가 먼저 내놓아야 한다며 인상을 사실상 반대했습니다.

<인터뷰> 안진걸(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 "적자를 줄일 수 있는, 과다의 세금낭비된 요인들을 줄일 수 있는 조치를 취해놓고 그때 인상을 이야기해도 늦지않다라는..."

서민 경제난을 감안해 인상폭을 줄이거나 아예 인상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많아 시행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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