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중국 베이징, 13년 만의 최악 황사
입력 2015.04.16 (23:29)
수정 2015.04.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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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서북부에서 발원한 모래바람이 수도 베이징을 덮쳤습니다.
13년 만의 최악의 황사로 기록된 가운데, 중국에선 올 들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자주 황사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규모 유전 개발이 한창인 중국 서북부 사막 지대.
어제 오후부터 강력한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면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녹취> 유전 개발 공사 관계자 : "이런 날씨에 용접 작업하면 공기구멍이 생겨 결함이 발생하기 쉬워요."
네이멍구 자치구에도 최고 수준의 청색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사막 한가운데 도로는 모래밭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기자 : "모래바람 때문에 사포로 얼굴을 긁어대는 것처럼 아픕니다. 입만 벌리면 모래가 들어옵니다."
강풍을 동반한 황사는 순식간에 베이징 도심을 덮쳤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일부 지역에서 ㎥당 1,000㎍을 넘어서면서 13년 만에 최악의 황사로 기록됐습니다.
퇴근길 시민들은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하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녹취> 베이징 시민 : "눈을 뜰 수 없어요. 모래가 계속 들어와요." "마스크는 미리 준비했나요?" "네. 하늘을 보자마자 금방 새까맣게 변했어요."
이번 황사는 중국 전체의 7분의 1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베이징의 황사 경보는 일단 오늘 아침 해제됐습니다.
중국에선 올 들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자주 황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중국 서북부에서 발원한 모래바람이 수도 베이징을 덮쳤습니다.
13년 만의 최악의 황사로 기록된 가운데, 중국에선 올 들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자주 황사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규모 유전 개발이 한창인 중국 서북부 사막 지대.
어제 오후부터 강력한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면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녹취> 유전 개발 공사 관계자 : "이런 날씨에 용접 작업하면 공기구멍이 생겨 결함이 발생하기 쉬워요."
네이멍구 자치구에도 최고 수준의 청색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사막 한가운데 도로는 모래밭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기자 : "모래바람 때문에 사포로 얼굴을 긁어대는 것처럼 아픕니다. 입만 벌리면 모래가 들어옵니다."
강풍을 동반한 황사는 순식간에 베이징 도심을 덮쳤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일부 지역에서 ㎥당 1,000㎍을 넘어서면서 13년 만에 최악의 황사로 기록됐습니다.
퇴근길 시민들은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하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녹취> 베이징 시민 : "눈을 뜰 수 없어요. 모래가 계속 들어와요." "마스크는 미리 준비했나요?" "네. 하늘을 보자마자 금방 새까맣게 변했어요."
이번 황사는 중국 전체의 7분의 1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베이징의 황사 경보는 일단 오늘 아침 해제됐습니다.
중국에선 올 들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자주 황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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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브리핑] 중국 베이징, 13년 만의 최악 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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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16 23:34:13
- 수정2015-04-17 00:04:21

<앵커 멘트>
중국 서북부에서 발원한 모래바람이 수도 베이징을 덮쳤습니다.
13년 만의 최악의 황사로 기록된 가운데, 중국에선 올 들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자주 황사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규모 유전 개발이 한창인 중국 서북부 사막 지대.
어제 오후부터 강력한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면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녹취> 유전 개발 공사 관계자 : "이런 날씨에 용접 작업하면 공기구멍이 생겨 결함이 발생하기 쉬워요."
네이멍구 자치구에도 최고 수준의 청색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사막 한가운데 도로는 모래밭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기자 : "모래바람 때문에 사포로 얼굴을 긁어대는 것처럼 아픕니다. 입만 벌리면 모래가 들어옵니다."
강풍을 동반한 황사는 순식간에 베이징 도심을 덮쳤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일부 지역에서 ㎥당 1,000㎍을 넘어서면서 13년 만에 최악의 황사로 기록됐습니다.
퇴근길 시민들은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하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녹취> 베이징 시민 : "눈을 뜰 수 없어요. 모래가 계속 들어와요." "마스크는 미리 준비했나요?" "네. 하늘을 보자마자 금방 새까맣게 변했어요."
이번 황사는 중국 전체의 7분의 1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베이징의 황사 경보는 일단 오늘 아침 해제됐습니다.
중국에선 올 들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자주 황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중국 서북부에서 발원한 모래바람이 수도 베이징을 덮쳤습니다.
13년 만의 최악의 황사로 기록된 가운데, 중국에선 올 들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자주 황사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규모 유전 개발이 한창인 중국 서북부 사막 지대.
어제 오후부터 강력한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면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녹취> 유전 개발 공사 관계자 : "이런 날씨에 용접 작업하면 공기구멍이 생겨 결함이 발생하기 쉬워요."
네이멍구 자치구에도 최고 수준의 청색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사막 한가운데 도로는 모래밭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기자 : "모래바람 때문에 사포로 얼굴을 긁어대는 것처럼 아픕니다. 입만 벌리면 모래가 들어옵니다."
강풍을 동반한 황사는 순식간에 베이징 도심을 덮쳤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일부 지역에서 ㎥당 1,000㎍을 넘어서면서 13년 만에 최악의 황사로 기록됐습니다.
퇴근길 시민들은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하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녹취> 베이징 시민 : "눈을 뜰 수 없어요. 모래가 계속 들어와요." "마스크는 미리 준비했나요?" "네. 하늘을 보자마자 금방 새까맣게 변했어요."
이번 황사는 중국 전체의 7분의 1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베이징의 황사 경보는 일단 오늘 아침 해제됐습니다.
중국에선 올 들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자주 황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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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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