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성완종과 전혀 관계없어”…국내 정치 선 긋기

입력 2015.04.17 (21:09) 수정 2015.04.17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완종 전 회장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며, 성 회장의 표적수사 주장도, 자신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퇴임 이후엔 쉬고 싶다며, 국내 정치에 더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업무차 워싱턴을 찾은 반기문 사무총장.

자신의 대선 출마를 막고자 경남기업 수사가 시작됐다는 성완종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 먼저, '당혹스럽다'고 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이번 사안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특히, 성완종 전 회장을 충청포럼 등 공식 석상에서 본 적이 있고, 알기는 하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고, 그럴 여력도 없다며, 유엔사무총장직 전념 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 측은, 지난해 여론조사 결과와 맞물려 본격화된 차기 대선 출마설을 공식 부인한 바 있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진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 말미엔 작심한 듯 퇴임 이후의 바람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반 총장 : "긴장감에서 벗어나 완전히 자유로와지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족, 특히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반 총장은 다음 달 중순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나흘간 한국을 방문합니다.

2년 전 방문 때와 달리 유엔사무총장으로서의 공식업무 외 개인 일정은 일절 잡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 총장 “성완종과 전혀 관계없어”…국내 정치 선 긋기
    • 입력 2015-04-17 21:11:00
    • 수정2015-04-17 22:12:27
    뉴스 9
<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완종 전 회장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며, 성 회장의 표적수사 주장도, 자신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퇴임 이후엔 쉬고 싶다며, 국내 정치에 더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업무차 워싱턴을 찾은 반기문 사무총장.

자신의 대선 출마를 막고자 경남기업 수사가 시작됐다는 성완종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 먼저, '당혹스럽다'고 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이번 사안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특히, 성완종 전 회장을 충청포럼 등 공식 석상에서 본 적이 있고, 알기는 하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고, 그럴 여력도 없다며, 유엔사무총장직 전념 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 측은, 지난해 여론조사 결과와 맞물려 본격화된 차기 대선 출마설을 공식 부인한 바 있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진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 말미엔 작심한 듯 퇴임 이후의 바람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반 총장 : "긴장감에서 벗어나 완전히 자유로와지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족, 특히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반 총장은 다음 달 중순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나흘간 한국을 방문합니다.

2년 전 방문 때와 달리 유엔사무총장으로서의 공식업무 외 개인 일정은 일절 잡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