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사업’이 뜬다…경제 효과 수조 원

입력 2015.04.17 (21:38) 수정 2015.04.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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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살펴본대로 대구 세계 물포럼 대회가 오늘 폐막했는데요,

이같은 전시컨벤션 산업은 경제효과가 커서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란 말까지 나오는데요,

관건은 막대한 투자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행사를 상설화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계 내로라는 최첨단 방송장비들이 선보이는 전시회.

전자제품박람회 'CES'와 함께 미국 라스베가스 전체를 먹여 살리는 효자 행사입니다.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이동통신 박람회에는 나흘 동안 전세계에서 10만 명이 몰려들어 6천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입장료만 100만 원이 넘습니다.

기업의 대관요금도 수 십억원을 호가하지만 자리가 없는 실정입니다.

이 박람회 유치 이후 현재까지 바르셀로나 시는 5조 3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크리스틴 우드워드(전시관 직원) : "식당 종업원이나 행사요원으로 일자리가 많아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

바르셀로나의 유치 계약이 끝나는 2018년 이후 개최지는 공개경쟁을 통해 결정됩니다.

독일과 영국, 중국 등이 벌써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김태경(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동북아지국장) : "이렇게 큰 대규모 행사를 하기위해서는 인구 밀도도 낮고 기존 교통수단도 좋고 넓고(해야 합니다.)"

한국은 초대형 국제박람회를 열 수 있는 전시장이 일산 킨텍스 한 곳에 불과해 유치 경쟁에서 밀립니다.

IT 강국을 이끌고 있는 한국 대표 기업들의 위상에 비해 국제행사 유치 실적은 초라합니다.

이 위상에 걸맞게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관 산업도 집중 육성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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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사업’이 뜬다…경제 효과 수조 원
    • 입력 2015-04-17 21:42:44
    • 수정2015-04-17 21: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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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살펴본대로 대구 세계 물포럼 대회가 오늘 폐막했는데요,

이같은 전시컨벤션 산업은 경제효과가 커서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란 말까지 나오는데요,

관건은 막대한 투자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행사를 상설화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계 내로라는 최첨단 방송장비들이 선보이는 전시회.

전자제품박람회 'CES'와 함께 미국 라스베가스 전체를 먹여 살리는 효자 행사입니다.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이동통신 박람회에는 나흘 동안 전세계에서 10만 명이 몰려들어 6천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입장료만 100만 원이 넘습니다.

기업의 대관요금도 수 십억원을 호가하지만 자리가 없는 실정입니다.

이 박람회 유치 이후 현재까지 바르셀로나 시는 5조 3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크리스틴 우드워드(전시관 직원) : "식당 종업원이나 행사요원으로 일자리가 많아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

바르셀로나의 유치 계약이 끝나는 2018년 이후 개최지는 공개경쟁을 통해 결정됩니다.

독일과 영국, 중국 등이 벌써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김태경(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동북아지국장) : "이렇게 큰 대규모 행사를 하기위해서는 인구 밀도도 낮고 기존 교통수단도 좋고 넓고(해야 합니다.)"

한국은 초대형 국제박람회를 열 수 있는 전시장이 일산 킨텍스 한 곳에 불과해 유치 경쟁에서 밀립니다.

IT 강국을 이끌고 있는 한국 대표 기업들의 위상에 비해 국제행사 유치 실적은 초라합니다.

이 위상에 걸맞게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관 산업도 집중 육성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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